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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문] 10월18일(화) 새로운 제7기 정의당 부산시당을 시작합니다.

새로운 제7기 정의당 부산시당을 시작합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정의당 부산시당 당원 여러분

7기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으로 연임된 김영진입니다.

 

부산시당의 당직자 선출은 어제로 마감되었지만 당대표와 부대표 그리고 청년정의당 대표를 선출하는 대표단 선거는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새로운 정의당 당대표 선출에 부산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고, 여기저기서 축제가 한창인 토요일 평택 SPC그룹 계열 제빵공장에서 20대 여성노동자가 샌드위치소스 배합기에 몸이 끼어 사망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연일 중대재해 사망사고가 전국에서 일어나고 있음에도, 기획재정부는 중대재해처벌법을 무력화하기 위한 시행령 및 법률개정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기재부의 시행령과 개정안에 단호히 반대할 뿐 아니라 지금 당장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힙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정의당뿐만 아니라 노동계와 시민사회로부터 엄청난 저항을 불러올 것임을 엄중히 경고합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기준금리를 2.5%에서 연3.0%로 인상하고, 지난 15일 기준금리를 연말까지 3.5%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년에는 고물가·고금리 OPEC 감산으로 인한 고유가까지 대내·외적으로 더 힘든 경제상항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러나 국정감사가 한창인 지금 정부여당인 국민의힘과 제1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그리고 정부당국은 연일 친일논쟁과 김일성주의자와 같은 극단적 색깔론으로 일관하면서도 어려운 민생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거대 양당에게 우리 시민의 민생과 안전을 맡기 수 없음을 분명하게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지금 부산시의 모습도 국회나 정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지난 107일 임시회를 끝낸 국민의힘이 절대다수인 시의회는 지난 부산시 추경예산에 이어 제대로 견제는커녕 부산시가 제출한 조례안과 동의안을 그대로 통과시키기 급급한 수준을 넘어 앞장서서 무리한 공공기관 통폐합을 주장하고, 자신의 지역구 민원해결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에게 부산시와 시의회를 제대로 견제하는 역할을 기대하기는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부산지역 거점대학도 신입생 대비 자퇴생의 비율이 20169.8%에서 17.7%로 늘어나는 등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사립대학은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정원조차 제대로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교육청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줄이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부산시 교육청은 3천억 원이 넘는 호화 청사를 신축 이전하겠다고 합니다.

 

부산의 고용률은 여전히 불안하며, 청년 일자리 문제뿐만이 아니라 부산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노령인구의 빈곤과 자립문제를 해결할 복지모델 구축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여전히 전시행정에만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 1012일 박형준 시장은 두 거대 정당이 4년 넘게 부산의 미래이자 생존전략이라고 주장했던 이른바 부··경 메가시티를 결국 포기하면서 사과대신 뜬금없이 실현가능성도 정체성도 불명확한 초광역 경제동맹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부산시민의 혈세와 미래와는 상관없이 얼마든지 뒤집고, 말 바꾸기로 일관하는 두 거대정당의 모습을 수도 없이 봐왔습니다. 동남권 신공항이 그랬고 이번 특별연합 포기도 그렇습니다. 엑스포 또한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존경하는 부산시민 여러분

 

이렇게 두 거대 정당이 부산시민을 기만하고,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정의당을 대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신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으로서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많이 부족한 점 죄송하고, 열심히 반성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시민 여러분으로부터 신뢰와 사랑받는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국회와 시의회에 그래도 진보정당이 들어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라는 당위적인 얘기를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정의당 부산시당은 시민 여러분 곁에서 말이 아닌 실력으로 인정받고, 실천으로 평가받겠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시민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생활밀착형 공약처럼 시민의 삶과 맞닿아 있는 정책으로 민생을 직접 챙기는 부산시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앞으로 새롭게 구성되는 정의당의 대표단은 내년까지 당 혁신과 재창당을 통해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게 됩니다. 다음 기자회견에서는 새로운 정의당 대표단과 함께 부산시민 여러분께 부산과 대한민국 정치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정의당의 힘찬 결의와 포부를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1018

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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