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대선 9일전 MB 라디오연설, 선관위와 KBS는 편파방송 해명해야 할 것
대통령 선거를 9일 앞둔 어제, 새누리당 당적을 보유한 이명박 대통령이 라디오 연설을 진행했다.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기간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유권해석한 바 있는 선관위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는 정반대로 해석했고, “법정선거운동 기간에는 방송하지 않겠다”던 KBS 길환영 사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 방송을 강행했다.
더구나, 공식선거운동기간이라는 이유로 이미 야당대표의 방송은 지난 12월 3일에 폐지되어 있는 상태다.
선거를 코앞에 둔 시점에 ‘자화자찬’ 일색인 새누리당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연설은 누가 봐도 특정후보를 위한 배려로 의심하지 않을 수 없고, 선거에 영향을 미칠 소지도 크다.
선관위와 KBS는 돌변한 입장과 편파방송에 대해 납득할만한 해명을 해야 한다.
상식에도 맞지 않는 MB의 라디오 연설, 국민들은 선관위의 공정성과 KBS의 공정보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2012년 12월 11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강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