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새누리당의 ‘내곡동특검 수사연장 철회요구’는 뻔뻔한 궤변
어제, 새누리당이 내곡동 특검팀의 수사기간 요청에 대해 “충분한 수사가 광범위하게 이루어졌고, 대선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철회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통령 일가의 수사 비협조, 청와대의 조직적 증거인멸과 은폐로 특검수사를 내내 방해하고서는 “충분한 수사” 운운하는 것에 기가막힐 따름이다.
새누리당이 ‘이명박 정권의 비리가 드러날 것 같자, 대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뻔뻔한 궤변일 뿐이다.
혹시, 새누리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거부할 것을 권유하고,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는 계획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분명히 경고한다.
전 국민의 눈과 귀가 쏠려있는 내곡동 매입의혹 수사에 대해 청와대가 계속 비협조와 방해로 일관한 채 수사기간 연장까지 거부한다면, 국민들의 분노는 극에 달할 것이고 그 모든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져야 할 것이다.
2012년 11월 12일
진보정의당 심상정 선대위 부대변인 강형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