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심상정 후보, 권양숙 여사 예방 … 권양숙 여사 “진보의 새싹 다시 돋아난다”며 격려
심상정 후보는 오늘 9일 오전 노회찬, 조준호 공동대표 등과 함께 경남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를 찾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심상정 후보가 “진보정당의 존재 의미를 확인하고 재건의 가능성을 열기 위해 어렵게 출마했다”고 말하자, 권양숙 여사가 “영 끝인가해도 새싹이 다시 돋아나듯 진보의 뿌리와 맥은 없어지지 않는 것 같다”면서 “어려움이 많이 있어도 마음의 떳떳함이 있으면 된다”고 격려했다.
심상정 후보와 권양숙 여사는 20여분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환담했다. 심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과 각각 전노협 쟁의부장과 변호사로 처음 만났을 때의 일화를 권양숙 여사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엔 이정미 송재영 최고위원, 박선희경남도당위원장이 함께 했다.
다음은 주요발언이다.
<대화록>
심상정 후보
많은 국민이 진보정치에 실망하고 화가 나 있다. 늦게 출발하기도 했지만 현재 지지율에 연연하지 않고 진보정당의 존재 의미를 확인하고 재건의 가능성을 열기위해 어렵게 출마를 결정했다. 노대통령을 처음 뵌 것은 88년 대우조선 이석규 열사 분신으로 인해 집회가 열렸을 때인데, 그 당시 노동자들과 작업복을 함께 입고 강하고 열정적으로 연설하던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때 저는 전노협 쟁의부장이었다. 그 당시 영남에 노사분규가 많았다. 노동자들에게 사람 대접받고 싶으면 의리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후 대통령과 진보정당 의원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권양숙 여사
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어려운 것이다. 영 끝인가해도 새싹이 다시 돋아난다. 진보의 뿌리와 맥은 없어지지 않는 것 같다. 생각과 이념이 다르지만 이번엔 보수정권이 재집권 하는데 함께 반대하고 있다. 어려움이 많이 있어도 마음의 떳떳함이 있으면 된다.
2012년 11월 9일
진보정의당 심상정선대위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