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진짜 보수정치가는 어디로 갔을까?
유승민은 당장 사즉생의 각오로 폐허가 된 보수정치판을 다시 일으켜 세워라.
이렇게 보수정치세력이 폐허가 돼서는 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없다.
내 멋대로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김윤환, 진영 등등 그 훌륭한 많은 보수 정치인들은 어디로 갔을까?
한동훈, 오세훈, 홍준표 이런 인물들과 지금의 소신없고 국회의원뺏지 지키기 바쁜 보수 국회의원과 주류 보수정치가들로는 분골쇄신이 안된다.
차라리 잘됐다.
재건축, 재개발 보다는 완전히 폐허가 된 상태가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가신, 가병, 외척 정치의 말로...
귀틀막, 눈틀막, 입틀막 정치의 말로...
보수, 진보를 구분할 필요가 없겠지...
어찌 서울대를 나오고 사법고시를 패스하고 대통령까지 된 사람의 언행이 이리도 경솔할 수 있단 말인가, 꿈인지 생신지 모르겠다... 부끄럽고 부끄럽고 부끄럽다.
술에 취해 있었나, 아무리 술에 취했어도 이리도 가벼운 팔랑귀였단 말인가...
차라리 잘됐다.
윤석렬 스스로 자멸했으니...
차라리 잘됐다. 질질 끌지 않고 시간을 절약했으니...
어쩌면 윤석렬이 재임 중 제일 잘 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다음 대통령은 속이 쓰리더라도 현실을 잘 보고, 잘 듣고,
의논하고, 대화하고, 국민의 안위를 위해 타협하고 진중하지만 타이밍을 놓치지 않게 결단할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지금 이 순간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한 사람...
따뜻한 보수를 외쳤던...
배신자의 낙인이 찍힌...
소신있게 최고 존엄을 향해 할 말 했던...
국민을 위해 경쟁자와 협상할 줄 알았던...
진짜배기 보수, 진정한 의회민주주의자
아! 유승민...
그 많던 진정한 보수정치인들은 어디로 갔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