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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윤 대통령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해’ 일본 언론 보도 관련, 일본 언론의 도발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이재랑 대변인]

 

일시: 2023년 3월 30일 (목) 10:35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7일 방일 당시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와 접견하며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나가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당시 윤 대통령의 그같은 발언은 없었다며 교도통신 보도 내용을 강력 부인했습니다.

 

일본 언론이 고삐가 풀렸습니다. 물컵의 반을 우리가 채웠으니 나머지는 일본이 채워줄 거라 자신하던 정부와는 달리 일본은 오히려 이참에 다 받아내자고 기를 쓰고 달려들고 있습니다. 일본 극우 언론인 ‘산케이’ 신문은 ‘징용공 문제 다음으로 다케시마도 착수해야 한다’며 강경론을 펼치고 있습니다. 한국이 ‘저자세 외교’로 일본 뜀뛰기 하라고 아예 등짝까지 내어준 셈입니다.

 

그런데 대통령실은 강력 부인하고 있습니다. 아주 엄중하고 심각한 사안입니다. 대통령실이든 일본 언론이든 누군가는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의 말이 사실이라면, 호구 잡힌 한국에 일본 언론이 지금 도발을 감행하는 겁니다. 국격이 이렇게까지 떨어지고 있는데 일본 언론에 대한 제대로 된 대응 한 번 못하는 정부는 무능력함 그 자체입니다.

 

‘성의’를 보이면 ‘호의’로 되갚아줄 거라는 대통령의 유아적인 인식이 결국 사태를 여기까지 몰고 왔습니다. 냉혹한 국제 정치의 현실 앞에 당최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한국 국민에겐 강경하나 일본 말은 잘 들어주는 대통령으로 인식되는 지금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할 따름입니다. 이 발언이 오보라면 그냥 눈감고 넘어갈 일이 아닙니다. 지금 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일본 정부와 언론에 대해 대통령은 강력하게 항의하십시오. 국익을 도모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단 한 번이라도 제대로 보여주십시오.

 

2023년 3월 30일

정의당 대변인 이 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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