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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브리핑] 윤석열 정부, 베트남전 민간인학살 진실규명위해 노력해야 [김희서 수석대변인]

 

지난 17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베트남전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을 인정한 법원 판결에 대해 ‘학살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같은 날 국민의힘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월남전 참전자들의 명예를 폄훼하려는 시도를 배제시켜 주기를 촉구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철저한 진실규명을 통해 통렬히 반성하고 성찰해야 할 일에 무조건 부인만 하는 정부여당의 태도는 대한민국의 국격을 실추시키고, 피해자들을 더욱 모욕하는 것입니다.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피해자가 엄연히 존재하는 상황에서, 학살 자체를 부인한 이종섭 장관은 이 사건의 주무장관으로서 본인의 발언이 갖는 무게를 알고 제대로 처신할 것을 주문합니다.

 

아울러 베트남 국민에 대한 인권 파괴는 외면한채 참전자 명예 폄훼만을 운운한 국방위원장은 자신의 말이야말로 참전 군인 전체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임을 분명히 지적합니다.

 

양국 국민과 한국 참전군인들에 대한 진정한 명예회복의 길은 고통스럽더라도 국가적 차원에서 철저한 진실규명을 통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깊이 성찰하는 것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재판 결과에 항소할 것이 아니라, 아직도 채 확인되지 못한 베트남전 민간인 학살의 실체 규명을 위해 노력해야 마땅합니다. 반성과 화해만이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임을 알기 바랍니다.

 

2023년 2월 20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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