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라이더유니온 간담회 인사말

[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라이더유니온 간담회 인사말

 

일시: 2023년 1월 27일 (금) 10:30

장소: 국회 본관 223호

 

정말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라이더유니온 박정훈 위원장님, 김지수 부위원장님, 구교현 사무국장님, 그리고 우리 전성배 서울 지부장님 함께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요 며칠 폭설과 한파가 굉장히 심했고 마음 한구석에 라이더 노동자들이 특히나 위험한 상황에서 일을 하고 계실 텐데 걱정이 많았습니다.

 

사실 제 걱정이 우리 조합 간부들의 걱정만 했겠나 하는 생각은 들지만, 최근에 배민과 쿠팡이츠에서 산재 신청률이 일반 기업들보다 훨씬 더 많아졌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어 걱정이 앞섰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플랫폼 기업의 확장 속도가 정말 우리가 눈 깜짝할 사이에 엄청난 수준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기업 형태의 변화는 기술 변화에 따라서 우리가 받아들이고 수긍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당연히 그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권리와 법적 보호도 시대 변화 추세에 발맞춰 가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나 노동자들의 삶의 조건은 하나도 변화되지 않거나 오히려 사각지대로 밀려가는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라이더 노동자들이 최저임금도 제대로 적용받지 못한다든가 연차나 수당 등에서도 다 배제가 되거나, 특히나 산업을 유지해 나가는 데 필요한 차량 유지 비용이라든가 이런 모든 것들도 일하는 사람들이 다 떠 안아야 되는 현실 속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방향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정의당과 라이더유니온이 더 힘을 내야되는 때라고 봅니다.

 

지금 라이더 보호법을 위한 10만 청원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정의당 전 당원들이 함께 그 청원 운동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국회 안에서 이런 정당한 입법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정의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일상에서 아직도 노동 기관이 제대로 보호해 주지 못하는 우리 플랫폼 노동자들의 일상적인 어려움들을 정의당 비상구를 통해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들도 적극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일상적인 실천 활동으로 배달앱에 라이더 노동자들의 처우개선과 라이더유니온을 알릴 수 있는 캠페인도 펼쳐나가겠습니다. 그 이외에도 우리가 국회 안에 해당 관련 의원실들의 보좌관님들이 이 자리에 다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국정감사를 통해서 부당한 처우를 개선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노력들도 함께 기울이고 특히나 플랫폼 기업들의 문어발식 확장 과정에서 소비자들과 일하는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플랫폼 규제를 정확하게 해낼 수 있도록 정의당이 책임지고 나서겠다는 약속을 다시 한 번 드립니다.

 

무엇보다 우리 라이더 노동자들이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안전하게 일하는 일터 만들 수 있는 그 날까지 정의당과 꼭 손잡고 함께 나아갑시다.

 

2023년 1월 27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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