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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세 유세문

  • [당대표] [부산,울산,경남] 한국 사회에 과감한 전망이 필요합니다. 확실한 대안이 되겠습니다.
"한국 사회에 과감한 전망이 필요합니다. 확실한 대안이 되겠습니다."
 
 
정의당 당대표 후보 김윤기, 부산,울산,경남 합동유세 연설문 (2022.10.01.)
 
한국 사회에 과감한 전망이 필요합니다. 확실한 대안이 되겠습니다. 당대표 후보 김윤기입니다. 반갑습니다. 

제가 지난 당대회에서 ‘당 부채 해결을 위한 특별결의문’을 대표, 발의해서 통과되었는데, 알고 계시죠? 사실 이게 부산 이의용 당원이 저에게 먼저 제안한 것이었어요. 제 명함 뒷면 QR코드를 검색해서 들어 가면 특별당비 1만원 내겠다는 약속을 할 수 있습니다. 36억원 부채는 당원들이 나서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정의당을 지켜보는 시민들에게도 우리가 다시 일어서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부산에서부터 당 부채해결운동의 불씨를 붙여주십시오. 

당대표 출마를 결심하고 이렇게 지역을 돌아다니다보니, 우리에게 닥쳐있는 위기는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했습니다. 한 두 가지 제도를 고치거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서 될 수준이 아닙니다. 1기 정의당을 제대로 평가하고, 그 지점에서 다시 출발해야 합니다. 자신의 밭에 불을 지르지 않고서는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화전민의 마음으로 불씨를 당기겠습니다. 1기 정의당을 지배했던 민주대연합 노선은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과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평가만 남겼습니다. 단기적 성과에 집착한 중앙당과 국회의원단 중심의 당 운영은 지역조직을 사실상 붕괴시켰습니다. 1기 정의당, 심상정-이정미 노선이 실패했음을 분명히 하는 것이 2기 정의당의 출발점입니다. 우리의 전망을 더는 민주당에 종속시키지 않겠다는 결심이 필요합니다. 

과감한 전망, 확실한 대안으로 2기 정의당을 열겠습니다. 

오늘의 정의당이 맞이한 위기는 정치의 위기입니다. 정의당만의 독자적인 정치전망을 세우지 못한 결과 정의당은 호감도와 지지율에서 민주당에 종속되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이 말하듯 박원순 조문거부 사건때문에 호감도가 떨어진 것이 아니라, 민주당의 호감도가 떨어지면 정의당의 그것도 함께 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문제의 해결은 누군가가 자중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당 종속성을 극복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위기가 정치의 위기라는 말은, 이 위기가 몇몇 정책으로 극복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위기 앞에서 느닷없이 노동배제적 직무급제를 대안인 것처럼 제시하는 것도, 최저임금 인상을 반성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오늘 부산에서는 제가 가진 생각 중 두 가지를 중심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협동하는 진보정당 시대를 열겠습니다. 정의당은 노란봉투법 제정을 위해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원내에서 이 법안 제정에 일단 찬성의견을 낸 민주당과 당연히 손을 잡아야 하지만, 우리는 민주당이 여당일 때 이 법안 제정에 소극적이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된 민주당이 당장은 찬성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태도를 바꿔 이 법안에 재계의 우려를 반영하려고 할지 모릅니다. 그때 후퇴를 방지할 수 있는 힘은 의회 담장의 바깥에서 의회를 압박하는 사회적 힘에서 나옵니다. 정의당을 포함한 진보정당들이 노란봉투법 연대를 결성하고 노동단체와 시민사회를 포함한 단단한 스크럼을 짜야 그 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당대표에 당선되면 ‘진보정당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주도하겠습니다. 노란 봉투법 외에도 우리가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하는 일은 얼마든지 산적해 있습니다. 정의당이 이렇게 대인배처럼 굴어야 노동자들도 다시 한 번 진보정치에 희망을 걸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습니까? 진보정당 연석회의 / 이를 통한 총선 연대 / 거대한 소수 전략의 전격적인 부활 / 이것이 제가 제시하는 과감한 전망의 첫 번째입니다. 

저는 또 지역 중심 사회운동 대중정당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실질화하겠습니다. 당 대표가 각 시도당과 함께 당의 기본 노선을 결정하고 운영하는 협동시스템을 갖추자는 취지입니다. 현 비대위는 대표단회의의 권한을 대표의 권한으로 바꿨습니다. 여러분, 당대표에게 권한이 적어서 지금의 위기가 시작된 것입니까? 저는 정확히 그 반대의 방향, 정의당 리더들에게 협동하는 정치와 민주주의가 부족했기 때문에 위기에 빠졌다고 생각합니다. 당대표가 광역당부와 협력하여 공동으로 당을 운영한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명칭도 정의당 부산시당이 아니라 부산정의당으로 바꿉시다. 총선 비례대표는 100% 전략명부로만 하자는 주장도 있는데, 한마디로 당대표와 상층 리더 마음대로, 민주당 방식대로 하겠다는 것에 불과합니다. 저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당내에서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에서 일하고 실력을 쌓아 온 지역의 진보 정치인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지역조직이 어렵습니다. 당직선거 후보등록 현황을 보니 너무나 많은 지역위원회 위원장 후보가 공석입니다. 지난 10년간 지역위원장으로 후보로 나섰던 당의 중추 활동가들이 좌절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그대로 두고서는 총선은커녕 당의 존립조차 불가능할 지경입니다. 지금 대표 권한을 강화할 때가 아니라, 대표단이 지역과 현장으로 내려가야 할 때입니다. 대표단이 지역위원장과 당원들을 만나 토론하고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무너진 지역위원회의 주체를 발굴하고, 교육하고, 교류하는 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지역위원회를 만들어 본 사람입니다. 저는 광역당부를 일으켜 본 사람입니다. 지금 정의당에는 제가 가진 경험이 필요합니다. 정의당을 일으켜 세워 정의당 2기를 열겠습니다. 

저 김윤기를 다시 일어난 정의당, 2기 정의당의 맨 앞에 보내주십시오. 과감한 전망, 확실한 대안으로 부끄럽지 않은 정의당을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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