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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세 유세문

  • [당대표] [강원] 과감한 전망, 확실한 대안으로 2기 정의당을 열겠습니다!
"과감한 전망, 확실한 대안으로 2기 정의당을 열겠습니다!"
 
정의당 당대표 후보 김윤기, 강원 유세 연설문 (2022.09.30.)

사랑하는 강원도당 당원 동지 여러분! 과감한 전망, 확실한 대안으로 2기 정의당을 열겠습니다! 정의당 대표 후보 김윤기입니다. 

서울에 있다가 여기 강원도당까지 오는 차안에서 여러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이주 쯤 전에 소양강 퀴어들의 핫한 축제, 춘천 퀴어문화축제가 있었다는 소식을 알고 있습니다. 늦었지만 축하합니다. 지난 6월에는 윤민섭 동지가 지방의원에 당선돼서 강원 진보정치의 저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이 두가지 소식을 김용래 전 도당위원장은 알고 계실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왔습니다. 이 소식을 들으셨다면 정말 그 누구보다 기뻐했을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강원도당 동지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입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의원 한 명이 없었어도, 우리는 전국에 무상급식운동본부를 만들고,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운동을 했습니다. ‘부자에게 세금을, 서민에게 복지를’ 보장하자고 외쳤을 때, 세상은 우리에게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정의당 비대위가 거제 조선소 앞에 천막당사를 차리고, 하도급 노동자들의 곁에 섰을 때 세상은 그 기억과 기대가 되살아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순간들을 떠올리며, 정의당 재건에 나섭시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불을 지르지 않는 화전민은 농사를 지을 수 없습니다. 가슴에 불씨를 안고 2기 정의당의 문을 열겠습니다. 

1기 정의당은 실패했습니다.

1기 정의당은 민주 대연합 노선을 지우지 못한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통합진보당을 반성했지만 정작 민주 대연합 노선은 그대로 승계했습니다. 촛불 항쟁과 함께 민주당 정부가 들어설 때 독립적 진보 야당의 길로 전환할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진보정당의 뚜렷한 정체성을 확보하는 일은 개혁 공조라는 명분의 뒤로 밀려나기 일쑤였습니다. 우리에게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과 정체성이 모호하다는 평가만이 남았습니다. 1기 정의당 극복의 출발은 책임입니다. 

1기 정의당을 주도한 심상정-이정미 노선을 연장하면 안됩니다. 당을 떠나 민주당에 자신의 전망을 맡겼던 정치인은 새로운 정의당을 이끌 수 없습니다. 

과감한 전망과 확실한 대안으로 2기 정의당을 시작하는 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첫째, 자본주의 극복, 분명한 방향과 노선을 갖겠습니다. 우리가 깨야 할 진짜 진보의 금기는 자본주의 비판을 회피하는 경향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민주생태사회주의는 물론이고, 자본주의 폐해를 바로잡고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는 주장까지, 자본주의 이후를 상상하고 건설해 나가는 정당임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둘째, 제7공화국 건설 운동, 일곱 번째 나라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겠습니다. 기득권 양당 체제와 불평등을 극단적으로 심화시켜 온 제6공화국 체제를 넘어서야 합니다. 적어도 주거 교육 의료, 일자리와 돌봄, 에너지와 교통 등 7대 분야에서 공개념을 도입하겠습니다. 

셋째, 협동하는 진보정당 시대를 만들겠습니다. 당선 직후 진보정당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진보정치진영의 동반성장을 구상하겠습니다. 

넷째, 거리와 의회 모두에서 강한 사회운동 대중정당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모든 노동자에게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는 신노동법 운동, 청년 학자금 부채 탕감 운동, 기후위기 대응 활동에 앞장서겠습니다. 

좀 더 세부적인 생각을 밝히겠습니다.

청년학자금부채탕감 운동을 시작하겠습니다!

노동자와 서민들이 고물가, 고금리 시대를 견뎌내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새로운 정의당은 기득권 양당과 확연히 구분되는 정책, 사회 혁신 정책으로 기득권 양당을 부끄럽게 하는 민생정당, 정책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청년 학자금 부채탕감 운동을 시작으로 2,0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 사회적 부채를 조정하는 운동에 돌입하겠습니다. IMF 공적자금으로 제공된 168조 원 중 미회수된 51조 원을 환수하여 마중물로 쓰겠습니다.

노동권을 강화할 진보정당다운 전략을 수립하겠습니다. 

340만 확장실업자를 사회적으로 고용하는 참여형 일자리 보장제로 노동의 협상력을 높이겠습니다. 당내 토론 및 노동운동 조직과의 협의를 통해 노동조합 조직률을 높여 나가겠습니다.

지역 중심 사회운동 대중정당으로 혁신하겠습니다.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 제도적 권한을 부여하겠습니다. 독재적 비상대권의 강화가 아니라, 당 대표가 각 시도당과 함께 당을 운영하는 협동시스템을 갖추자는 취지입니다. 또 총선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지역에서 일하고 실력을 쌓아 온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주겠습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당직선거 후보등록 결과에 저는 좀 놀랐습니다. 지역위원장이 출마하지 않은 곳이 너무 많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0년간 지역위원장으로 고생하고, 때때로 출마까지 했던 당원들이 좌절하고 있습니다. 우리 당의 위기는 생각보다 훨씬 더 심각한 것이었고, 아래부터 무너져 내리고 있는, 근본적인 것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지도부는 당원들을 직접 만나 토론하는 것에 인색했습니다. 심지어 대표 한 명에게 모든 권한을 집중해 주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당헌 개정안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안일함이 당원과 활동가들을 당에서 멀어지게 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재창당은 지역과 당원을 다시 중심에 세워내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대표단이 당원과 지역위원장을 직접 만나 토론하고 설득하겠습니다. 당헌 당규가 준 리더십이 아니라, 당원들 안에서 만드는 리더십으로 2기 정의당을 열겠습니다. 지역중심, 당원중심의 원칙을 확고히 하겠습니다. 

저 김윤기를 세상을 바꾸는 2기 정의당의 맨 앞에 보내 주십시오. 

부끄럽지 않은 정의당, 
노동자와 사회적 약자, 한국사회에 꼭 필요한 진보정당
정의당 2기를 여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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