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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은주 원내대표 외, 정의당 3기 원내지도부 선출식 이,취임사

일시: 2022년 5월 4일 오전 9시
장소: 본관 223호

■ 이은주 3기 원내대표 취임사

신임 원내대표로 새롭게 인사드립니다. 
정의당 원내대표 이은주입니다. 
동료 의원 여러분이 보내준 지지와 믿음이 저에게 중책을 감당하겠다는 용기를 갖게 했습니다. 여러분의 신뢰를 부끄럽게 하지 않는 원내대표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원내 협상을 책임질 장혜영 수석부대표, 정의당 원내의 용기 있는 목소리 류호정 원내대변인과 함께 저희는 원내대표단을 구성하게 됩니다. 그러나 6석 정의당은 과거에도 그랬듯 원팀 정의당으로 시민을 위해 함께 일하고 함께 책임질 것입니다. 
특히 제3정당으로서 정의당의 앞으로의 힘 있는 행보 지켜봐 주십시오. 

그리고 지난 1년 원내대표로서 의원단을 잘 이끌어 주신 배진교 의원님께 깊은 감사 인사드립니다. 
대선을 지나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새로운 원내대표단이 출범했습니다. 모든 조건이 여의찮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믿고 지지하는 당원과 시민들이 우리 대표단의 든든한 배후입니다. 
허투루 하지 않겠습니다. 
시민의 삶을 실체적으로 개선하는 일에 우리는 열과 성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오늘 우리 모두가 동의하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며 임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첫째, 우리는 가난한 사람과 사회적 약자, 차별받는 모든 이들의 호민관입니다.
둘째, 우리는 노동 시민의 동반자이자 일하는 시민의 정치적 대표입니다.
셋째, 우리는 다원적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한국 정치의 가장 중요한 주체입니다. 
넷째, 우리는 기후 위기를 넘어 더 좋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가장 선진적인 정당의 의원단입니다. 
우리는 진보주의자이자 민주주의자입니다. 
우리는 옳음을 독점한다고 주장하지 않으며, 의견의 다원성과 다양성을 존중합니다. 

이견을 억압하고 차이를 차별로 만드는 제도와 힘에 맞서, 시민적 평등과 자유를 위해 싸울 것입니다. 
그렇다고 시민의 삶을 개선 시키는 타협과 조정을 결코 두려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얼마 전 우리 의원단은 한 달 가까이 단식농성을 이어가는 임종린 화섬식품노조 파리바케트 지회장을 방문했습니다.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우리의 산업과 경제를 부러워하지만, 정작 산업과 생산의 가장 중요한 한 축인 노동은 그에 합당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국회 앞에서 23일째 단식농성 중인 활동가들이 있습니다. 

가장 발전된 나라의 국회 문 앞에서 시민적 평등과 자유를 위해 목숨을 건 싸움을 할 수밖에 없는 모순적 현실이 눈에 밟힙니다. 

우리가 더 강해져야 하고, 유능해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현실은 여전히 우리를 채찍질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분발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단단히 마음먹고 출발하겠습니다. 
새 정부 출범에서부터 우리 정치의 책임성과 공동체의 통합과 변화, 개선을 위해 정치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반기 원 구성 협상부터 정기국회, 국정감사 등 의회정치의 모든 국면과 영역에서 우리 사회의 다원성과 진보의 가치가 구호가 아니라 삶을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의당 6명의 의원단이 함께 일하고 함께 책임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배진교 2기 원내대표 이임사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21대 국회 정의당 2기 원내대표 배진교입니다. 
'원내대표 배진교'라는 직함으로 인사를 드리는 마지막 날입니다.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많이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작년 원내대표 취임사에서 정의당이 국회의 '서킷 브레이커'가 되겠다는 저의 약속을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 1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군 내 성폭력과 군 조직의 2차 가해 피해를 입으신 고 이예람 중사님의 억울한 죽음을 규명하기 위해 국회의 이중사 특검법을 이끌어냈습니다. 
플랫폼 기업의 독과점, 불공정 거래의 폐해를 막아 자영업자와 플랫폼 이용 사업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을 발의하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이 제대로 알고 투표할 수 있도록 양당의 대선 후보들이 연루된 의혹에 쌍특검을 마지막까지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간 정말 많이 고생해주신 우리 정의당 의원님들 덕분에 정의당 2기 원내지도부가 무사히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극단적인 양당 정치, 대결 정치를 끝내기 위해 우리 이은주 의원님께서는 무려 일주일간 정치개혁 촉구 단식 농성을 하셨습니다. 단식 시작 후에 양당 간 실질적 물밑 협상이 본격화됐고, 국회에서는 첫 발을 떼는 정치개혁 법안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 류호정 의원님께서는 코로나 손실보상 소급적용을 촉구하기 위해서 국회에서 무려 두 달이 넘도록 먹고 자고 하셨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편에 서서 정부의 방역 협조 결과가 고작 무늬만 손실보상법, 그리고 늘어나는 폐업률, 빚 뿐이냐고 함께 목소리 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한 정의당 농성에 앞장서주셨던 장혜영 의원님은 최근 장애 발달장애인 24시간 지원 체계 구축을 외치며 삭발까지도 감행하셨습니다. 장애인 권리 민생 4법 제·개정을 촉구하며 발달장애 부모님들과 끝까지 함께 연대한 것입니다.

나열하다보니 다 농성인데 농성하면 또 중대재해처벌법 제정을 위해 3주가 넘는 단식농성을 하셨던 강은미 의원님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정의당의 안보다 한참 후퇴한 지금의 중재법으로는 노동자들의 죽음을 막을 수 없기에 산재 사고 유가족들과 함께 중재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노력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대선, 힘든 레이스를 끝까지 완주해 주신 심상정 의원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누가 더 최악인지를 겨루면서 몇 표 얻겠다고 약자들을 향한 혐오, 망언으로 선거판 물을 오염시킬 때 마지막까지 시민 편에 계셨던 분은 오직 우리 심상정 의원님 뿐이었습니다.  

정의당의 지난 1년은 시민분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나날들이었습니다.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내 목소리가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코로나 방역 협조에 대한 고통을 전담하지 않도록, 부당한 차별을 당하지 않도록, 일하다가 죽지 않을 수 있도록 그리고 정치에 소외되고 배제된 투명인간들이 사회에 드러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러한 정의당의 행보를 이제 지방선거 상임선대위원장으로서 계속 이어 나가겠습니다. 지방선거에서 기득권 양당 정치가 돌보지 않는 여성, 노동자, 성소수자, 장애인 등 우리 사회의 약자들의 목소리를 끝까지 지켜내겠습니다.  

기득권 양당이 차별, 혐오, 불공정, 무관심, 방치로 정치의 가치, 역할을 바닥까지 떨어트릴 때, 정의당의 존재 이유는 더욱더 분명해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장혜영 원내수석부대표

정의당 국회의원 장혜영입니다.

정부 교체기에 윤석열 정부 그리고 여소야대 국면에 대한 여러 우려 속에서 출범하는 새로운 정의당 원내지도부에서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게 됐습니다. 

의회에서의 수적인 절대 우위에 기반한 강대강 대치가 이어지고 또 정략적인 판단에 따라서 국회 내에 가장 고도의 합의조차도 아주 가볍게 파괴하는, 참을 수 없이 가벼운 정치가 지금 21대 국회의 부끄러운 현주소입니다.

의회 민주주의의 원칙에 입각해서 국회 담장 밖 가장 연약한 시민들의 권리를 대변하며 원내 제정당들을 끈질기게 설득하고 협상하겠습니다. 차별금지법은 당연한 그 첫 번째 과제가 될 것입니다.

기득권 정치의 야합 앞에서는 단호히 분노하겠습니다. 21대 국회의 낭중지추가 되겠습니다. 시민들께 진보정당의 존재 이유를 다시 각인시키는 지도부가 되겠습니다. 또한 설명 책임을 다하는 원내 지도부가 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5월 4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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