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청년정의당 오승재 대변인, 故 노회찬 국회의원 3주기, ‘법 앞에 만 명만 평등한 세상’ 바꾸기에 모든 힘을 털어 넣겠습니다
[브리핑] 청년정의당 오승재 대변인, 故 노회찬 국회의원 3주기, ‘법 앞에 만 명만 평등한 세상’ 바꾸기에 모든 힘을 털어 넣겠습니다

오늘은 故 노회찬 국회의원 3주기입니다. 노회찬 의원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청년정의당은 ‘법 앞에 만 명만 평등한 세상’을 바꾸는 일에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털어 넣겠다는 굳은 다짐을 내어놓습니다. 

“과연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합니까.”
2016년 국회의원 노회찬이 우리에게 던졌던 질문을 다시 꺼내어 외칩니다. 국정농단에 뇌물을 바쳐 부역하는 죄를 저지르고도 고작 2년 6개월 형을 받은 재벌 총수가 그 형기마저도 다 채우지 않고 석방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참담할 따름입니다. 존엄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감옥에 갇힌 노동자는 결코 꿈도 꿀 수 없는 특혜입니다. 여기에 정의가 어디 있습니까. 

스스로 촛불 정권을 자임해온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이 질문에 반드시 답해야 합니다. 국정농단 공범 재벌에 대한 사면과 가석방은 촛불의 뜻이 아닙니다. 이재용 부회장 석방은 ‘법 앞에 만 명만 평등한 사회’를 더욱 견고하게 만들 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를 비롯한 책임 있는 정치인들은 노회찬 의원을 추모하기 전에 그의 뜻에 반하는 재벌 총수 특혜 사면과 가석방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그것이 고인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지 않고 온전히 추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노회찬 의원이 생전에 재벌과 정면으로 맞서 싸운 이유는 바로 돈이면 원칙을 훼손하고 가치를 짓밟을 수 있는 재벌공화국을 끝장내고, 모든 시민이 평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였습니다. 청년정의당은 노회찬 의원이 평생을 바쳐 이루려 했던 재벌개혁을 완수하고, 사법정의를 실현하여 숭고한 뜻을 이어갈 것입니다. 노회찬 의원의 뜻을 잊지 않고 계신 시민 여러분의 연대와 지지를 간곡히, 정말 간곡히 호소합니다. 

2021년 7월 23일 

청년정의당 대변인 오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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