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청년정의당 오승재 대변인, 육군 병사 열사병 순직 관련
[브리핑] 청년정의당 오승재 대변인, 육군 병사 열사병 순직 관련

육군 병사 한 사람이 열사병으로 순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일 고성에 위치한 육군 부대에서 DMZ 수색 작전 도중 쓰러진 장병이 지난 8일 세상을 떠나고 만 것입니다. 마음 깊이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군 복무 중 발생한 안타까운 죽음에 슬픔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죽음이었다는 생각에 더 큰 슬픔을 느낍니다. 군 당국의 조사 결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만, 최전방 임무 수행 과정에서 무게가 상당한 방탄복을 착용하여 발생하는 열 피로 때문에 사망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열 피로와 탈수에 대한 군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책을 보완하여 각 부대에 하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혹서기 근무 장병에게 아이스조끼를 비롯한 혹서기 대응 용품이 마땅히 부대에 보급되었는지, 작전 투입 전 건강 상태 체크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에 대한 불신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입니다. 군 당국은 충분한 소통과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설명과 대책을 내놓기 바랍니다.

아울러 서욱 국방부 장관과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은 자신의 책임을 뼈저리게 통감하고,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계속되는 군 내 문제가 해결은커녕 오히려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 분노합니다. 청년이 마음을 놓고 군 복무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국가도 마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군 복무 청년의 인권 보장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2021년 7월 21일

청년정의당 대변인 오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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