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4.20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을 기념하며 (강민진 대변인)
일시: 2020년 4월 20일 오전 11시 20분
장소: 국회 소통관
오늘은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이다. 시혜와 동정의 대상이 아닌 시민이자 인간으로서 장애인의 동등한 권리를 위해 가장 치열하게 싸우는 날이다.
코로나19 사태는 우리 사회의 가장 취약한 구석구석을 드러냈다. 청도대남병원 사태를 시작으로 폐쇄병동과 수용시설의 집단감염 사태가 이어졌다. 장애인을 시설로 격리시킨 채 아무렇지 않은 듯 잊어버리고 살았던 우리 사회의 민낯이 폭로되는 순간이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향한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사람은 누구나 관리의 대상이 아니라 공존해야 하는 이웃이다. 효율과 이윤의 잣대로는 인간의 가치를 재단할 수 없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고, 비장애인 중심 사회를 모두가 중심이 되는 사회로 변화시켜야 한다. 그러한 사회에서라면 더 이상 장애는 불운이나 불행이 아닐 수 있게 될 것이다. 21대 국회, 정의당은 모든 연령의 장애인에게 필요한 만큼의 활동지원을 보장하고, 탈시설 지원법과 장애인권리보장법을 제정해서 장애인 차별이 없는 사회를 앞당기겠다.
2020년 4월 20일
정의당 대변인 강민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