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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강민진 청년대변인, 조국 논란 관련, 청년들의 목소리를 이용해먹으려는 자유한국당 규탄한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의 딸이 입시과정 및 장학금 수혜 과정 등에 부당한 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실망을 표하고 있다. 대다수 서민들은 알 수 없었고 범접할 수 없었던 절차와 경로가 따로 있었다는 사실에, 특히 청년층의 분노와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서울대 및 고려대 등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시위가 있었고, 대학을 갈 기회조차 박탈당했던 ‘흙수저’ 청년 노동자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와중에 어이없는 행보를 보이는 정당이 있다. 자유한국당은 청년들의 절절한 목소리가 그저 당리당략 추구의 기회로밖에 보이지 않는가 의심이 든다.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원래 9월 2일부터 열릴 예정이었다. 이마저도 자유한국당에서 자꾸 늦추자고 해서 연기한 일정이었다. 그런데 청문회를 코앞에 두고 자유한국당은 갑자기 일정을 5일이나 더 연기하자고 주장했다. 인사청문회 법정 시한은 지나버렸다. 국민들이 후보자에 대해 알고 판단할 수 있는 인사청문회 기회를 자유한국당이 뻥 차버린 형국이다. 이 상황에서도 청문회 무산 책임을 회피하고 타 정당을 탓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태도에 기가 찬다.

 

인사청문회가 무산되자 조국 후보자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제기된 의혹에 나름 해명을 내놨다. 그의 답변 중에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았으나, 증인 소환권도 없는 기자간담회라는 형식상 한계가 더 컸다. 청문회 무산으로 대신 치르게 된 기자간담회인데 자유한국당은 맞불을 놓겠다며 자체 기자간담회를 오늘 진행했다. 조국 후보자가 비판받을 점들이 분명 있지만, 그 비판을 할 자격이 자유한국당에 있는 것 같진 않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아들은 KT 특혜채용 의혹 고발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은 성신여대 입학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국당 인사들 중에 자녀의 입시·채용.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된 사람이 몇 명인지 세어 보기도 지친다.

 

한국당이 차라리 기성세대로서 불평등한 사회 구조를 만들어온 것에 대해 청년들에게 사과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비전을 약속했다면 이렇게 어이없진 않았을 것이다. 정말 한국당이 조국 후보자에게 진실을 요구하고 싶었다면 인사청문회를 무산시키지 않았을 것이다. 작금의 사태에 울분을 토하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당리당략적으로 이용하려는 한국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2019년 9월 3일

정의당 청년대변인 강 민 진

참여댓글 (1)
  • 미스바

    2019.09.03 22:25:29
    거대 양당이 정쟁 일변도로 상황을 이끌면서 어느 쪽도 타협할 수 없는 한심한 모습이 지속적으로 연출되고 있다. 이럴수록 국회의 역할이 무엇이고, 정당의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돌파구를 찾아내야 한다. 이대로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지 못하는 것은 국회 스스로 권능을 실추시키고 저버리는 것이다. 이는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전체의 비극으로 비화될 뿐이다.

    한분의 대변인은 이렇게 이야기 하던데.

    정의당의 메세지는 어떤걸 봐야 하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