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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SPC삼립 민주노조 설립을 온 마음 다해 환영한다! [권영국 대표]
[성명] SPC삼립 민주노조 설립을 온 마음 다해 환영한다!

지난 5월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노동자가 작업 중 기계에 끼여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 SPC삼립에서 오늘 노동조합이 창립됐습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SPC삼립지회입니다. 지회는 동료를 잃은 고통과 괴로움이 노조 설립의 원동력이었다고 분명하게 선언했습니다.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이 SPC를 방문해 산재 문제와 저임금 장시간 노동 구조에 대해 지적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SPC는 노동시간 단축과 함께 노동자들의 임금을 일방적으로 삭감하고, 막대한 생산량은 유지한 채로 무리하게 교대제를 개편하면서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가하고 있습니다.

결국 노동조합이 있어야 합니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이라는 법적 틀로 사측을 견제할 힘을 갖춰야 합니다. 그래야 대책들이 제대로 효력을 발휘할 수 있고, 법이 법대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정의당이 ‘노란봉투법이 곧 산재 대책’이라는 점을 숱하게 강조해 온 이유입니다.

더 이상 빵 만들던 노동자가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되지 않아야 합니다. 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몰아가고,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이 지독한 구조를 바꾸는 싸움에 정의당이 끝까지 연대하겠습니다. SPC삼립지회 설립을 온 마음 다해 축하드립니다. 

2025년 9월 18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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