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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공지사항

상임대표 젠더TF 전체회의 모두 발언

  • 정의당  

  • 2016-08-16 15:45:40
  • 조회 3660
1. 상임대표 젠더TF 전체회의 모두 발언


이번 문예위 논평 사태 이후 정의당의 초기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이 있습니다. 내용적으로도 문예위 논평 철회가 견해를 달리하는 양측 모두에게 비판받았다는 점에 비춰,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는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문제의 본질과 상관없는 논란이 지속됐고, 서로의 이견에 대해 당원들 간 날선 공방이 오가며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이 점에 대해 당원들과 당을 지켜보는 지지자들, 늘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진보적 매체들에도 다시 한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질서 있는 토론과 공감대를 높이기 위해 젠더의제 TF를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성평등 실현을 반대하고 혐오를 찬성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정의당 당원이라면, 또 진보적 가치에 공감하는 이들이라면 더더욱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사태는 ‘친메갈리아냐 반메갈리아냐’와 같은 단순한 이분법적 접근이 주를 이뤄버렸습니다.

혐오에 혐오로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민감할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 청년들의 고단함과 불평등한 현실 또한 공감합니다. 수저계급론, 헬조선, 이망생 같은 말이 일상적 표현으로 등장한 시대에, 편견의 고착과 그것의 적대적 표출은 이해당사자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오랜 차별과 혐오에 시달려온 여성을 위해 성평등 운동에 나섰던 수많은 이들의 역사적 노력이 폄훼되어서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상황은 모두 정의당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련 논쟁은 치열하게 하더라도 공격적이고 일방적인 언사는 자제하길 간곡히 당부 드립니다. 이견을 빌미로 상대를 상처주지 말고 정의당을 선택하게 만든 공통의 목적과 지향가치에 더 주목해야 합니다.

지난 논쟁에서 드러났듯이 이번 사태를 보는 다양한 논점이 있습니다. 노사문제로 볼 수도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의 문제로 볼 수도 있으며, 성차별 문제로 볼 수도 있고, 세대 간 입장 차이로 보는 분도 있습니다. 행위동기를 존중하느냐 행위결과를 존중하느냐에 따라 이견이 나뉘기도 합니다. 논쟁과정에서 드러난 다양한 의견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공감대를 높여갈 수 있도록 TF를 운영해 갈 것입니다. 이런 공감대를 바탕으로 당의 입장을 구체화하겠습니다.

우리는 성평등이 실현되고 혐오가 사라진 세상을 바란다는 공통의 염원을 갖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 TF의 활동이 공통의 가치와 염원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TF가 그런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당원 모두가 함께 노력했으면 합니다. 당원 여러분께 TF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능동적으로 견해를 밝혀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정의당은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으로서 이번 사태 역시 진보정당답게 헤쳐 나갈 것입니다. 위기를 기회로, 갈등을 성장의 계기로 만들어내겠습니다. 이번 TF가 정의당을 성숙한 민주주의자의 조직으로 거듭나게 하는 데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고맙습니다.


2016년 8월16일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





















2. ‘정의당 젠더의제 TF' 사업계획안



<경과보고>

- 지난 7월 25일 3기 제93차 상무위는 문예위 논평이 야기한 사태 등에 대한 대응책으로 젠더 이슈를 다루는 TF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으며, 김세균 공동대표 책임 하에 김제남 전 국회의원과 류은숙 여성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하는 젠더의제 TF를 구성하고, 8월 둘째 주까지 관련 계획을 제출할 것을 주문하기로 결정함.
- 이 결정에 따라 TF위원으로 위촉된 위 3인은 이후 회의를 통해 TF위원을 추가 선임하고, 자문위원들을 위촉했으며, 3차례에 걸친 TF위원 회의와 한 차례의 자문위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TF의 명칭과 사업 기조 및 사업내용 등을 협의했음.
- 그런 논의에 기초해 8월 8일(월) 3기 제95차 상무위에 ‘젠더문제의 논의를 위한 TF' 사업계획안을 제출했음. 상무위는 TF가 제출한 TF의 명칭안과 더불어 TF 활동기조 및 방향, 자문위원 선임, TF의 활동기간, 회의 운영, TF 위원들의 활동기준 등 TF운영계획안을 승인했음. 그러나 TF위원 구성과 관련해 문제 제기가 있었고, TF의 활동기조에 대해 여러 논의가 있었음
- 이에 따라 TF는 내부 논의를 거쳐 TF위원 재구성하는 한편 ‘TF의 위상과 권한’을 명백히 하는 안을 상무위에 제출하기로 했으며, 8월 11일(목) 3기 제96차 상무위는 TF가 제출한 TF위원 재구성안과 ‘TF의 위상과 권한’ 조항을 승인했음.
- 8월 12일(금) 오후 3시 반 개최된 4차 천제회의에서는 상임대표의 격려와 주문을 들은 후 TF의 활동기조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8월 15일(월)에 열리는 상무위에 제출할 사업계획안에 대해 논의했음.





1. TF 위원 및 자문위원

① TF 위원
 
직책 이름 약력
팀장 김세균 현) 정의당 공동대표
위원 김제남 전) 제19대 국회의원
위원 류은숙 현) 정의당 여성위원회 위원장
위원 조성주 현) 정의당 미래정치센터 소장
위원 박지아 현) 정의당 성평등교육단장
위원 이병진 현) 정의당 노동조합 위원장
위원 김대영 현) 중앙청년학생위원회 집행위원
  추가 위원 선임 논의중

② TF 자문위원
 
이름 약력 비고
엄혜진 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객원교수  
오유석 현) 성공회대 민주주의연구소 부소장  
서복경 현)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  
미정   SNS 분야 섭외 중

2. TF의 위상과 권한
- TF는 상무위원회에 보고체계를 갖고 활동하며 상무위에 보고. 승인된 사업의 세부 추진에 대해서는 자율적인 운영과 독자적인 활동권한을 가짐.

3. TF 운영계획

① TF 명칭
- TF의 정식 명칭은 ‘정의당 젠더의제 TF’(약칭 ‘젠더 TF')로 함.

② TF 활동기조 및 방향
⑴ 강령 및 당헌, 당규에 기초하여 성 평등한 조직문화 강화에 기여함.
⑵ 당내 다양한 의견들에 대한 소통과 합의를 위해 노력함.
⑶ 이를 실현하기 위한 당내 제도적, 정치적 발전방안을 모색함.
③ 자문위원 선임 및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 TF 위원들의 교육 및 활동에 대한 자문을 구하기 위해 자문위원을 두고, 기 확정된 자문위원 외에 SNS(소셜미디어) 분야 전문가 1인을 추가함.
- 필요 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간담회도 추진함.

④ TF 활동기간
- TF의 사업계획 등에 대해 상무위의 승인을 받은 이후부터 10월 말까지 3개월 정도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함.

⑤ 회의 운영
- 주 1회 회의를 기본으로 하되, 필요시 추가할 수 있음.
- 회의 일정 등은 사전에 당원들과 공유될 수 있도록 하고, 회의결과도 공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비공개로 함.

⑥ TF 위원들의 활동기준
- TF회의 결정사항에 대해 TF 위원들은 대외적으로 개인 입장을 내지 않고, 단일의 입장을 표명함.
- TF에 들어온 질문 또는 입장에 대해서는 당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TF 차원에서 답변함. TF 위원들이 SNS 등을 통해 자신의 개인 의견을 밝힐 경우에는 그 의견이 개인의견임을 명기함.
4. TF 사업계획

① TF-자문위원 간담회
- TF 활동 방침 등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 위해 (중식이 밴드사건, 강남역 여성 살해 사건 등을 포함)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제기된 여러 이슈들에 대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기로 함.

② 당원모임별 간담회
- 젠더 문제 및 이와 관련되는 여러 이슈들에 대한 당내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조직하며, 간담회 결과는 공개함.

③ 당원 그룹별 인터뷰
- 토론회 이전에 당원들을 그룹별로 나누어 인터뷰를 진행함.
- 이번 문예위 논평사태에 가장 관심과 의견을 갖고 있는 찬반의견 그룹별로 2~30대 청년당원들에 대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며, 필요 시 청년학생위원회 및 여성위원회 등의 지원을 받아 조직함.
- 이 외에 당내 4~50대 당원(노조 활동가 포함)을 마찬가지로 그룹별로 인터뷰를 진행함.
- 인터뷰 결과는 익명을 전제로 토론회에 반영하며, 이후 TF 보고서 등에 인용하기로 함.

④ 토론회

⑴ 공개토론회 개최
- TF 주관 하에 8월 말경 ‘쟁점의 정돈 및 객관화를 위한 토론회’를 진행하기로 함.
- 2개의 섹션으로 구분하여 발제 및 토론을 진행하기로 하고, 1섹션은 ‘여성혐오 갈등을 둘러싼 정치적 의미(가안)’으로 하고, 2섹션은 ‘표현의 자유 측면에서 본 정치적 언어 표현의 변화(가안)’로 함.
- 이후 실천적 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10월 하순 진보정당의 그 간의 젠더정치를 평가하고, 젠더의제에 대한 정의당의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하는 2차 토론회를 개최 예정임. TF 내에서 통일된 입장이 나올 경우 TF 차원의 입장발표 토론회로 대체할 수 있음.

⑵ 광역시도당 및 지역위원회 주최 토론회 지원
- 당 내에서 공개적으로, 오프라인에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건강한 토론을 만들어갈 수 있으므로 광역시도당 및 지역위원회, 부문과제별 위원회 및 당원모임 차원의 토론회를 적극 권장하기로 함.
- 이를 위해 TF 차원에서 토론회에 필요한 자료 등을 지원함.
- 해당 토론결과는 TF에서 취합되어 TF의 보고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함.

⑤ TF 활동보고서 작성 및 제출
- 중식이밴드 사건, 강남역 10번출구 살인사건, 문예위원회 논평 등 당내 논란이 발생한 그간의 과정 및 당 내외 반응 등을 정리하기로 함.
- 이상의 TF 사업 과정에서 나온 내용 등을 정리하고, 이후 과제 및 제안 등을 포함하여 TF 활동보고서를 작성, TF활동의 종료시점에 상무위원회에 보고하기로 함.

⑥ 정의당 젠더 감수성 향상을 위한 제안 마련
- 그 동안 발생한 젠더 이슈 대응의 문제점을 정돈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방 및 해결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계획 제안 등을 작성함.
- 예를 들어, 당의 선전물이나 정책 생산에 있어서의 젠더 감수성 향상을 위한 계획 제안 등이 있을 수 있음.

⑦ 정의당 성평등 강령 해설서 작성
- 당의 기본활동방향이 규정된 강령 중에서 성평등 강령에 대한 해설(우리 사회의 현실, 문제점, 해결방향 등)을 작성해서 이를 향후 정의당 기본입장으로 정립되도록 함.
- 젠더의제 TF 기간 동안 구체적인 제작일정, 제작진, 예산 확보 등의 계획 수립함.






5. 사업 추진 타임테이블
 
시기 사업 비고
8/4(목) 경 TF-자문위원 1차 간담회
지역위원회 차원의 토론 지원자료 작성완료
 
8/12(금) 자문위원 추가선임 완료
사업계획 확정 및 추진
 
8/15(월)~19(금) TF-자문위원 2차 간담회
TF-그룹별 인터뷰 준비기간(조직, 섭외 등)
5일간
8/24(수)까지 당원모임별 공개간담회 진행(3회)  
8/15(월)~28(일) TF-그룹별 인터뷰(3회) 개최 14일간
8/27(토)   지역위원장 워크샵
8/30(화) 경 ‘젠더 TF’ 1차 공개토론회  
9/1(목)~25(일) 정의당 젠더 감수성 향상을 위한 제안 작성
정의당 성평등 강령해설서 준비작업
25일간
9/3(토) TF 활동결과 중간보고 제10차 전국위원회
9/25(일)   제2차 당대회
9/30(금)까지 지역위원회별 토론결과 취합  
10/1(토)~16(일) TF 종합보고서 작성을 위한 집중 토론
(토론회, 간담회, 인터뷰 등)
16일간
10/10(월) 경 TF-자문위원 3차 간담회  
10/17(월)~30(일) TF 종합보고서 작성기간 14일간
10/22(토) 전후 ‘젠더 TF’ 2차 공개토론회  
10/31(월) 상무위원회에 TF 종합보고서 제출
‘젠더 TF’ 활동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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