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
- 사랑하는 정의당 마포 당원 여러분, 마포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출마하는 김지현입니다.
- 저는 정의당이 원외정당이 된 후 근무를 시작한 중앙당 새내기 당직자입니다. 당에서 근무를 시작했다는 소식을 알린 후 저는 왜 ‘지금’이냐는 답을 여러 번 듣곤 했습니다. 당이 국회 의석을 보유하고 있었던, 소위 당이 잘 나갈 때가 아닌 왜 지금이냐는 물음이었습니다.
- 저는 답했습니다. 그 수많은 순간이 아닌 ‘지금’이라서 시작했다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는 더 이상 무언가를 할 수 없다고 말하며 떠날 때 여전히 정의당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사람들을 만나 우리에게는 여전히 희망이 있음을 서로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당에서,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실천하려고 합니다.
- 당에서 열심히 땀흘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마포의 시민입니다. 두 곳의 연결점을 찾겠습니다. 당의 목소리로 지역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필요한 언어들을 고민해나가겠습니다.
- 정의당의 ‘노동’ 위에 다양성을 쌓겠습니다. 장애, 성평등, 퀴어, 기후위기, 동물권 문제를 소리높여 말하겠습니다. 노동과 진보적 다양성의 가치는 함께 갈 수 있습니다. 그럴 수 있음을 마포에서부터 증명하겠습니다.
- 늘 연대하는 마포를 만들겠습니다. 시민단체가 둥지를 트는 동네, 예술과 창작의 꽃이 활짝 피는 동네 마포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일상적으로 소통하겠습니다. 힘을 모아야 하는 곳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 끝으로 저와 같은 사람을 찾겠습니다. 어려운 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갈 동지들을 끊임없이 마주하고 대화하겠습니다. 당의 상황으로 속상한 마음을 잘 추스리고, 희망과 미래를 말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겠습니다.
- 처음입니다. 그래서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포기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들을 끊임없이 찾아나가겠습니다. 이 처음을 마포에서 시작하려 합니다. 정의당 재도약의 씨앗은 마포로부터. 결코 지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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