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의 변 |
- [마주해 온 ‘얼굴들’을 지키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 전국위원으로 2년을 보냈습니다. 원외가 된 정의당을 왜 떠나지 않느냐는 질문을 수없이 받았습니다. 떠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 답했습니다. 지금도 저의 답은 같습니다.
- 소설가 황정은은 소설을 쓰는 일을 ‘어떤 얼굴을 상상하는 일'이라 말했습니다.
- 저에게는 정치가 그렇습니다. 제게 정치는 어떤 얼굴을, 그들의 치열한 삶을 상상하게 하는 일입니다. 서로의 삶에 우리가 단단하게 연루되어 있음을 깨닫게 해 주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놓을 수 없는 일입니다.
- 제가 지키고자 하는 ‘얼굴들'의 모습을 떠올려 봅니다.
- 대학생활 내내 함께 울고 웃었던 학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얼굴.
-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해 노동하지만 노동자로 불리지 못하는, 일명 ‘삼쩜삼' 노동자들의 얼굴.
- 차별과 성폭력에 맞서 싸우고 있는 청년 여성들의 얼굴.
- 그리고, 정치고 뭐고 다 지겹지만 이 당이 있어 다행이라고, 후보를 끌어안으며 눈물 짓던 지역 유권자들의 얼굴.
- 더 힘 보태지 못해 미안하다며 손 맞잡던 당원들의 얼굴.
- 그 얼굴들을 기억하며 그들의 곁에 서는 것이 현재 정의당이 해야 할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당신을 외롭게 혼자 두지 않겠다고, 당신의 곁에 서겠다고 굳게 약속하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 [차분하고 꾸준하게 쌓아올린 성과의 힘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 대학 노학연대 활동가, 국회의원 보좌진, 노동조합 상근활동가, 지역위원회 사무국장, 공직선거 후보자 참모까지. 지역과 중앙, 부문을 두루 거치며 실무자로서, 그리고 선출직 정치인으로서 차분하고 꾸준하게 성과를 쌓아 왔습니다.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 온 성과의 힘을, 제가 발 딛고 선 곳인 정의당을 지키기 위해 쓰고 싶습니다.
-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것, 단단하게 뿌리내리며 자리를 지키는 것. 지금까지 제가 온 몸으로 실천해 온 일이자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일상에서부터 서로가 더욱 단단하게 연결되는 정의당을 만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