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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에 바란다

말의 무게....

  • 2020-07-13 18:27:09
  • 조회 1212
저는 오늘 탈당계를 내서 정의당원이 아닙니다. 

아래는 박원석 전 의원의 페북 글을 가져왔는데 저도 전적으로 똑같은 생각을 하고있고 믿음이 갑니다. 이유는 박원석 전 의원은 오늘까지 진심어린 애도를 표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글이 더 큰 무게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류호정씨랑 참 많이 비교되죠. 앞으로 류호정씨가 비슷한 말을 해도 그 무게는 무겁게 느껴지지않을 것이고 사람들은 의심하며 무조건 그 말에 딴지를 걸겁니다. 류호정씨가 직접적인 애도를 표하지않아도 조문을 안 가도 상관없었습니다. 하지만 자기의 영향력에 대해 파악도 못하고 그런 어리석은 판단을 하고 계속 마치 불통의 아이콘처럼 행동했으니.... 그건 솔직히 해당행위입니다. 그런데 정의당은 그걸 감싸기에만 급급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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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기간 동안 말을 아꼈던 피해호소인의 입장이 나왔습니다.

고인이 살아온 삶의 족적에 대한 존중과 애도 그 이상으로 피해호소인을 보호하고 온전한 일상으로 복귀할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시간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진실을 드러내고 마주하길 두려워 해서는 안됩니다.

무책임한 허위사실의 유포나 조악한 진영론으로 피해호소인이 겪은 고통을 외면하거나 흠집내려는 시도를 단호히 경계할 것입니다.

한편의 당사자가 목숨을 버리는 선택으로 사실의 확정 가능성을 막아버린 상황에서 '확정되지 않은 사실', '무죄추정의 원칙' 과 같은 부조리한 논거를 반복함으로서 진실 규명과 책임을 흐리려는 태도 또한 반대할 것입니다.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은 형사소송법상의 절차를 넘어서는 것이며, 그 책임은 경찰, 서울시, 정부와 국회 모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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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댓글 (12)
  • gomgom

    2020.07.13 18:33:58
    같은 의원인데도.. 이렇게 다를 수가 있네요.. 역시 연륜은 어쩔수 없는 가 봅니다.
  • 김삿갓

    2020.07.13 18:48:06
    이것도 기울어진 마당임은 분명하지만 대리보다는 철들었군요.

    당의 일원이라 당론을 거역하지 못하는 점은 이해하지만
    피해호소인이라는 작명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고소인을 피해호소인으로 작명해 주겠다면
    피고소인은 누명호소인으로 작명해야 공정한 태도입니다.

    한쪽이 상대를 처벌할 목적으로 법적 고소를 한 상황에서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이라는 표현이면 양쪽 모두에 문제없습니다.
    여기에서 기울어지면 미리 추단하여 한 쪽을 편드는 태도이지요.
  • 제로콜라

    2020.07.13 18:56:18
    류호정 의원의 글을 읽어보시긴 했나요. "고인의 명복을 비는 사람들의 애도 메시지를 보고 읽습니다. 고인께서 얼마나 훌륭히 살아오셨는지 다시금 확인합니다"로 시작합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진심어린 애도"는 굳이 분향소에 가서 머리를 조아려야만 애도인가요? 참 우습네요
  • 다이호우잉

    2020.07.13 19:00:57
    님도 본질을 못 보고 있으신듯 하네요.... 그 글 백번 천번은 읽은 것 같네요....
  • 김삿갓

    2020.07.13 19:24:56
    권투에서 어퍼컷이라는 기술이 있습니다.
    상대 몸이 앞으로 숙여지는 순간 주먹을 위로 쳐올리며 때리는 기술로서
    제대로 맞으면 상대는 바로 고꾸라져 일어나지도 못하고 KO됩니다.

    이 원리를 그대로 적용한 기술이 말싸움과 비난전에도 활용됩니다.
    먼저 비난하고 싶은 상대의 훌륭한 점을 들어 치켜세워 띄워 놓지요.
    그리고 연이어 나쁜 놈으로 매도함으로써 떨어지며 충격받는 극적인 반전효과를 노리는 기술입니다.

    글로 다툼이나 반론을 해 본 사람은 이런 방법이 얼마나 야비하고 잔인한지를 잘 압니다.
    그리고 글에서 자신이 주장하려는 결론은 항상 뒤쪽에 배치하는 것이 글 쓰는 상식입니다.
  • 국민

    2020.07.13 20:10:16
    류의원이 무엇을 잘못 했는지 모르는 분 이네요. 무슨 글 솜씨 자랑합니까. 조문은 안가는건 개인의 자유고 소신이죠.
    그런데 피해자와 연대하는 마음으로 조문을 가지 않겠다고 한 겁니다. 그게 무슨 의미 인지 모르세요? 앞에서는 미사어구로
    고인을 욕 보이더니 너는 가해자니 나는 조문을 못 간다는건데.....참나 이런 정의당이니 미래가 앖지. 그리고 확증편향하며
    언론에 나는 가해자에게 조문을 가지 많겠다고 발표해야 했나요? 그게 유가족에게 2차 가해인지는 모르는군요. 참 단순한
    분이네요.
  • 김삿갓

    2020.07.13 21:03:08
    아, 제가 쓴 내용을 오해하신 듯 하군요.
    제 글은 류씨가 조문을 가든 안가든 개인 자유인데
    그것을 그렇게 야비한 방식으로 고인을 비난하는 게 인간으로서 할 짓이냐 라는 의미입니다.
  • 국민

    2020.07.13 19:58:18
    피해호소인 참 웃기는 조합이네요. 피해+호소인 법과 사전에도 없는 말을 지어내여 고인를 가해자로 몰아가려는 발상이
    무섭습니다. 무죄추정원칙의 대의는 개에게나 주라는 초법적인 단어 조합을 정당화하는 분도 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공당이라는 곳에서 먼저 실체적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단어조합으로 실체적 진실을 가리는 모습이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이분이 전직 국회의원 이었군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라면 류의원이랑 뭐가 틀린가요?

  • 제로콜라

    2020.07.13 20:34:56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시네요.. 무죄추정은 단순히 피고인의 법적 지위를 의미할 뿐입니다.
    이정도의 구체적 정황증거가 나온 이상 사회적 비난은 당연한 것이죠. 그럼에도 옹호하는 것은 극렬한 민주당 지지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만..
  • 국민

    2020.07.13 20:45:13
    구체적 정황증거? 자살이 구체적 정황증거? 소설쓰세요 사회적비난을 받는 사람의 빈소에 2만명이 다녀 갑니까?
    자기와 다르면 다른당의 극렬 지지자로 몰아가는 행태는 정상적인가요? 그러니 민주당 2중대 미통당 2중대란
    소리를 듣는겁니다. 무죄추정 원칙이 피고인의 법적 지위 = 법적 상식이나 있는 분이신가요? 무죄추정 원칙은
    수사시 기소시 법정에서 형이 확정되기 까지 피고소인의 권리입니다. 짧은 법지식으로 호도하지 마세요.
  • 제로콜라

    2020.07.13 20:54:42
    대체 어떤 삶을 살아오셨길래 일개 정치인의 삶에 이렇게 과몰입을 합니까? 빈소 다녀간 2만명을 싸잡아 비난할 생각은 없습니다.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죠. 하지만 오늘 기자회견까지 나온 마당에 무죄추정을 물고 늘어지며 두 의원의 그 정도 입장표명조차 거부감을 느끼는 건 비정상이라 생각합니다. 그 무죄추정 잘 지켰으면 박근혜 탄핵도 못했겠네요
  • 국민

    2020.07.13 21:08:47
    한국전력에 공채 입사하여 노조 대의원으로 정년 퇴직한 사람입니다. 살만큼 살았고 정치를 보는눈이나
    식견이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두의원이 입장 표명 그건 소신입니다. 하지만 확증편향하여 피고소인을
    가해자로 추정 언론에 조문을 하지 않겠타고 입장을 표현하며 유가족에게 2차 가해를 한 그 이유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겁니다. 고소인의 2차가해에는 교감하면서 유가족의 2차가해에는 무감각한
    정치인의 소신이 좋게 보일가요? 그래서 제 눈엔 그 입장문 발표가 정치적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그렇습니다.
    비례 초선이 벌써 부터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됩니다. 아직은 마음으로 정치를 해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내 한표가 행사 된 겁니다..
    당선증 잉크도 안 말랐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