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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에 바란다

12년을 내려놓으면서...

  • 2020-07-13 16:45:16
  • 조회 88
2008년부터 지금까지 버텨온 내 삶에 가치가 무너졌습니다.

주변 사람들과 목청을 돋으며 싸우기도 하고, 또 어떻게 설득해 보고자 달래보기도 했습니다.

사실 사람들에게 말하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 아닌 탓에 많이 힘에 부치기도 했지만, 그래도 언제나 저에게는 뜨거운 열정이 있었습니다.

내 삶에 철학이자 내 삶에 가치라고 생각했기에 부담으로 느낀적이 단 한순간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미흡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노력해온 지난 12년에 시간을 이제는 내려놓겠습니다.

진보든 보수든 이념을 떠나 고작 이런 정치하려 한다면, 이제는 한줌 미련도 두지 않으려고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금 이 사회는 결국 박시장 같은 분의 노력과 헌신이 없었다면, 지금이 아니었을수도 있습니다.

피해자 보호하고 응원하지 말란 말이 아닙니다.

당연히 약자가 보호받고, 지켜지는 세상이 되어야하죠.

헌데, 고인의 그 동안의 고단했던 삶의 산물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되어주는데, 토양이 되었다는 사실도 존중해야죠.

2가지 가치를 모두 담는 큰 그릇이 되길 기원하며, 지금껏 한결같이 응원하고 함께 싸워온 시간이 이제는 모두 부질없었다 생각되니 참 허망하네요.

저는 정의당을 내려놓지만, 부디 정의당은 지금이라도 큰그릇이 무엇인지 초심에서 고민해야할 필요가 있을 듯 합니다.

약자. 강자. 권력자. 소시민. 젠더. 페미. 고작 이런 프레임 갇혀 있지말고, 큰 그릇이 되기 위해 뜨거운 불길을 참아내시길 바랍니다.

노회찬 의원도 울고 있을거라 생각되어 가슴이 미어집니다.

제발 세상 반쪽도 다 보지 못한 어리디 어린 비례 1,2번 입 좀 다물게 하십시요. 당신들이 진정으로 정치선배라면...
참여댓글 (4)
  • 김삿갓

    2020.07.13 17:10:20
    올바른 결정에 감사드립니다.
    애초에 문제 많고 말썽 많던 애들을 데려와 앞에 앉힌 게 돌이킬 수 없는 다리를 건넜습니다
    당대표가 이미 노선을 페미메갈로 바꾼 이상 이어지는 모습은 안봐도 뻔한 일 아니겠습니까?

    노회찬 박원순을 차별하는 행태가 명백히 드러났고
    페미메갈리즘으로의 전환에 당원들이 침묵과 후원으로 동조한다면
    앞으로도 이런 불순한 정치업체들의 난립을 부추기는 결과가 될 것입니다.
  • 뿔났다

    2020.07.13 17:35:44
    노회찬은 왜 자살했나 죄값 받지 그런문제가 아니라는거예요
    죄의유무는 밝히더라도 추모마져 하지않겟다 이게 문제본질 아닌가여
    정의당은 문제가 큰것을스스로 모르는듯 사람이라면 그러면 않되는것이고 아무리 자유가있더라도 추모기간 박께지는소리하면 않되는검니다
    차라리 묵인하던지
  • 보헤미안2002

    2020.07.13 17:47:29
    섭섭하겠지만 잘 하셨어요.
  • 모라는건지

    2020.07.13 22:03:29
    저도 두어달전 까지 당원이었습니다.
    도무지 소통이란게 안되는 당이라는거 알지 않습니까~
    네이버게임 사태부터 봐왔지만 당원은 계도대상이라고 생각치 않나 생각이들죠
    비례도 청년 1,2번에 주는건 좋왔지만 왜 청년이 여자여만 하는지 감각도 비젼도 전혀 없는 계모임이 된거죠
    동아리라는 단어도 안맞고 계모임이 딱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