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위에 바란다

정의당은 노회찬의원 가신 후부터 당 이념을 페미니즘으로 확실하게 개종한 것 같아요.

후보영입이나 비례순번 배치하는 거 보면
그 동안 정의당에서 일하던 의원은 보나마나한 저 끝번으로 밀어서 낙선시키고
무슨 대리하고 메갈하던 사람을 맨앞에다 집어넣는 걸 보면 이미 정의도 희망도 내던졌는데

이번에 사안파악도 못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미리 결론부터 내서
박시장을 1차 가해자로
고소인을 피해자로
상황파악 노력을 2차 가해로 몰아가는 걸 보면서
그 동안 의심스런 정의당 태도를 사실로 확인을 시켜주는군요.

여성이 곧 정의다!!!! ㅠㅜ

그 기사 읽고 바로 탈당서 제출했어요. 당원게시판을 봤더니 나갈테면 나가라, 탈당한다는 당원들은 민주당 이중대라느니 스파이라느니 하면서 빨리 탈당하라는 댓글들도 많더군요. 정말 지난해부터 여러가지 사건이 터지는것을 보면서도 현실감은 떨어져도 원칙을 지켜나가는 정당 하나쯤은 필요하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아닌것 같아요. 원칙이 있는지도 모르겠구요. 정의당이 말로만 원칙 원칙거리면서 내로남불적 행태를 보이는것이 참 가슴아프네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들어간 정당이고 마지막까지 유지하고 싶었었는데 안타깝습니다. 노회찬 의원의 포용력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예의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종이에 찍 프린트하여 아무 구석이나 내던져 두는 게 원칙이 아니라
현재 행동하고 보여주고 있는 것이 정의당의 살아 있는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