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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연대의 길을 열어둬야 합니다. 그것이 ‘대의’입니다 -김용준 변호사

  • 2020-03-03 17:22:12
  • 조회 945


우리는 연대의 길을 열어둬야 합니다. 그것이 ‘대의’입니다  -  김용준 변호사



안녕하세요. 산재특위위원장 김용준변호사입니다.


 

저는 그동안 진보, 노동 계의 많은 인사분들과 당직자분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지금의 정의당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이 지금 지도부의 결정에 실망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하십니다.

 

우리 냉정하게 인정할 부분을 인정하고 국민을 위해 움직입시다. 

 

국민들은 양대정당에 질려서 정당투표에서나마 ‘정의당’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국민들은 지금의 정의당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냉정하게 보면 정의당 자체를 믿고 지지하는 비중이 아직 많지 않습니다.

다만 국민의 의사는 정당투표 만큼은 정의당에 지지를 보내서 정치를 바꿀 씨앗을 심어보고자 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당투표지지율을, 정의당을 신뢰하는 형태로 보고 고집을 피우는 것은 국민들 기대에 반하는 판단입니다. 

 

한편 우리에게는 국민의 전체 의사를 대변할 ‘실력’과 힘이 필요합니다.

 

지도부와 당원여러분도 지금의 정의당이 10년 후에 집권하기 위해서는 ‘이대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더 많은 실력과 인재를 포섭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연동형비례제가 정의당 내 계파나 당내 기득권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 의사를 확인하고, 개방형 비례경선을 도입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저변에는 우리 국민이 이번 기회에 정의당도 새롭게 변하길 바라는 의사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움직인 것입니다. 

실력과 힘 그리고 변화 , 그것은 이번 총선을 통해 실력있는 외부 인재를 영입하고 당내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만 가질수 있는 것입니다.

 

정의당 내에도 기득권이 있습니다. 그 기득권이 미래를 막고 있습니다. 

 

저는 실력과 통찰력을 가진 청년입니다. 젊은 나이에 나 아닌 타인을 실제로 돕고 삶의 극단에 처한 산재유족들의 신뢰를 받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한 분야의 선두에 선다는 것은 더욱 더 어렵습니다.

 

사실 저는 당내의 공격 받을 줄 알면서, 제가 가진 자리와 권위 등 모든 것을 내려놓고 정의당 후보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일부 지도부를 만나오면서 참 안타까운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당내에는 계파가 있어서 이미 표가 정해졌고, 너의 도전은 실패할 것이다.’  ‘너 같은 보수색깔의 사람이 지금까지 정의당에 출마한 적이 없는데 이미 이룬 사람이 무슨 의도로 출마한 것이냐.’  는 말을 지속적으로 들었습니다.

 

이렇듯 겉으로는 개혁을 하겠다면서, 청년을 배려하겠다면서, 청년이 기성세대를 앞서있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보수프레임으로 배척하는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일부에서는 내면을 보지 못하는 프레임정치와 패배주의가 만연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아래사건 외에도 구태정치를 직접 경험하고 내린 판단입니다. 
 

다시 한번 정의당 내 문제의 현주소를 알려드리고자 아래 게시글을 공유합니다. (응원주신 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http://www.justice21.org/newhome/board/board_view.html?num=124521&page=2

* 기존에는 제가 좀 부드럽게 언급했으나, 실제로는 당 지도부 일부에서 직접 추천댓글을 취소하는 것을 당원들에게 지시했고 그로 인해 수십 여개의 댓글이 취소되었던 사건입니다. (취소 권장을 받은 당사자가 저에게 고백했던 내용 등을 토대로 객관적으로 확인했습니다.)

 

국민은 정의당에 ‘지키는 정치’를 바라고 있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는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실력’과 ‘혜안’이 필요합니다. 

 

저를 개인적으로 배척하려 한 위 사건들에서는 제가 목소리를 크게 내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청년으로서 편견과 모순을 뚫고 산재노동자의 편에서 기득권을 상대하며 겪어왔던 어려움에 비하면 이런 정도의 구태정치는 견딜만했습니다. 그래서 부드럽게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은 다릅니다.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지도부는 ‘민주당과의 연대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선회해야 합니다.

 

당내 기득권들을 버리고, 지키는 정치를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미래로 나아가야 합니다. 지도부도 이제는 변화에 앞장서야 합니다. 노동계와 소수자 그리고 여성들을 대변 것도 좋은 일이지만, 이제는 교섭단체로 역할하게 될 미래를 생각하며, 좁게 보지 말고 전체를 보고 움직여야 합니다.

특히 노대표님 서거이후 참여한 당원분들은 우리 정의당에 많은 애정을 가진 국민입니다. 우리정의당 외형을 지키겠다고,... ‘국회의원 의석수나 몇 개 지키내보겠다’고 진보세력 전체의 미래를 고려하지 않고 신규 당원분들의 탈당행렬을 가볍게 보아서야 되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담대한 마음으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국을 주도해 가야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 안아야합니다.

의석을 일부 잃어도 좋습니다.

대의를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일 때 더 많은 국민들이 지지할 것
입니다. 

 

다시한번 지도부께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민주당뿐만 아니라, 모든 진보세력과 연대가능성을 열어두고, 미래로 나아갑시다.’

그것이 대의이고, 국민의 '지지'를 지키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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