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2면 1단/이자스민 전 의원이 정의당으로 간 까닭은
- 2020-02-28 21: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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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스민 전 의원이 정의당으로 간 까닭은
[한겨레] 2면 1단
우선 심상정 정의당 대표의 강력한 권유가 있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정의당은 김종대 의원을 통로로 이 전 의원과 접촉면을 키워왔습니다. 지난달에는 심 대표가 수차례 이 전 의원을 만나 깊은 대화를 나누며 입당을 설득했고요. 영입 과정을 지켜본 정의당 핵심 관계자는 “정치가 얼마나 험한지 잘 아는 사람이 다시 정치로 돌아올 때, 심지어 당을 바꿔 돌아올 때는 보통 결심이 아닌 거다. 이 전 의원이 오랜 고민을 거쳐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전 의원이 복귀를 결심한 이유를 그의 주변 사람들에게 묻자 대부분 ‘사명감’이라는 단어를 말했습니다. 흑색선전에 시달릴 때도 이 전 의원은 이주민을 대표한다는 책임의식으로 다시 힘을 내던 사람이라는 겁니다. 그를 19대 국회 때부터 지켜본 한 보좌관은 “이 전 의원은 ‘당신 아니면 누가 싸우냐’는 말을 외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의원이 배지 한번 더 달려고 당적을 옮겼다는 비판도 나오지만 이런 영입 과정을 들어보면 그리 해석될 여지는 적어 보입니다. 실제로 정의당의 입당 제안 전까지 이 전 의원은 출마를 목표로 한 어떤 활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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