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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위원회

  • "최곱니다 =b"




"최곱니다. =b"

날이 춥다. 늦가을 밤 거리는 쌀쌀한 기온 탓에 인적이 드물더라. 여학생 둘이 지나가며 "수고하십니다"며 먹례를 하고 가더라. 학생들 반응이 이럴진데 분명 이변이 일어날 예감이 든다. 

지나가던 아줌마 한 분이 엄지척 하며 최고라며 응원해주더라. 날이 추워서 바로 앞 분식집에서 오뎅 두 개와 궁물을 마셨더니 배고픔과 추위를 덜었다. 

어제 분명 인적이 드물어 내가 이럴려고 혼자시위를 했나 싶다고 푸념 할 거랬는데 진영읍민들은 아랑곳 않고 거리를 비웠더라. 날도 추운데 월 수 금 등 주중에 특정한 요일을 선택해 뛰엄뛰엄 나와야겠다고 생각하곤 집에 갈려고 차에 앉아 핸폰을 만지작 거리는데 누가 유리창을 두드리더라. 창문을 내렸더니 아가씨 두 명이 서있다가 그 중 한 명이 "아까보니 시위 하시던데 추워여서 따듯한 커피 드시라고요"라며 캔커피를 내밀더라. 순간 감동 먹고 뛰엄뛰엄은 개뿔, 내일도 나올거라고 다짐하며 집에와 오늘의 기록을 남긴다. 

#부끄러워ㅡ못살겠다ㅡ내려와라ㅡ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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