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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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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8 세계여성의 날 논평] - 정의당 양산지역여성위원회


“모든 여성에게 빵과 장미를”

1908년 미국 여성 섬유노동자들의 작업환경개선과 참정권 요구 투쟁을 계기로 선포된 3.8 세계여성의 날이 올해로 110번째를 맞았다. 세계여성의 날의 상징인 빵은 생존권을 의미하고 장미는 참정권을 의미한다. 올해 세계여성의 날 슬로건은 ‘균형’이다.

110년이 흐른 지금, 한국의 현실은 여전하다. 저임금 여성 노동자 비율이 OECD 1위이고, 성별 임금 격차도 남성의 63.2%로 OECD 1위이다. 여성, 소수자의 고위직 승진을 막는 조직 내 유리천장지수도 6년째 OECD 국가 중 꼴찌로 여전히 건재하다. 빵이라는 자본주의 사회의 생존권은 여성들에게 공평하게 분배되고 있지 않은 것이다.

한편 한국사회의 여성들은 보다 근본적인 생존, 즉 안전에 대해서까지 고심해야 한다. ‘몰카’는 피해자 여성들의 심적 고통이 크고 목숨까지 끊었다. 그런 ‘몰카’의 온상지 웹하드 업체는 여성들의 피해호소보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수사가 이루어졌다. 아직도 미투는 계속되고 있으며 피해자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 양산에서는 이주여성이 가정폭력으로 희생당하는 가슴 아픈 사건이 발생했다. 가정폭력은 아직도 가정 내의 문제로 치부되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기본권인 안전조차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균형’은 아직 멀다.

110년 전보다 지금이 더 나은 사회라면 그것은 지금까지 해 온 연대와 투쟁의 결과이다. 우리는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사회,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원한다. 지금도 연대하고 투쟁하는 모든 여성에게 지지를 보낸다.

2019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정의당 양산지역여성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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