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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위원회

  • 거제지역위 "선거로의 여행 3일차"








 -선거로의 여행 3일째(3/3) 일기-

회사 업무를 조금 일찍 마무리하고 오늘 여행을 대비해 집에서 저녁을 챙겨 먹고  휴식도 취한 후 여행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여행길에 쓰여질 경비가 있다면 저녁식사비가 대부분일 것이다. 외식하는 식사비를 아껴야한다. 홍보가 끝난 후 집에서 저녁을 먹기에는 허기와 체력유지가 만만치 않았다.'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며 후배 영화배우들 앞에서 해운대 포장마차안을 호령했다던 모 배우의 말 처럼 나에게도 가진 건 몸뚱아리와 신념, 열정 뿐이다.

잠시 쉰다는게 잠이 들어버렸다. 6시 5분. 권모 당원(별로 큰 도움 안되는데 자꾸 이름을 일기에 남기는게 못마땅해 이렇게 부르련다ㅋㅋ)의 전화소리에  눈을 떴다. 어제 여유폰이나 디지털카메라가 필요하다는  일기내용을 보시고 김영목당원님이 연락을 해 오신 모양이다. 임시로 사무국장님께서 대여해주시기로 한 폰이 있어 국장님집(권모당원이 소유권자가 아니길 ..)으로  급히 향했다. 배려깊게 국장님이 저녁을 차려주신다. '먹고 하셔야 됩니다' 난 이상하리만치 우리 사무국장님의 말씀에는 무조건 따르게 된다. 조금도 고려의 시간이 필요치않다. 그분의 카리스마이자 평소 모습의 자연스러운 내 신뢰이리라.

어제의 경험으로 퇴근시간 조선소형제들과 만나고자  했던 여행계획을 변경하여 국장님집근처 아주동 카페베네앞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오는길에 김영목당원님에게서 여유폰을 받았다. 충전 좀 해놓으시라고 다시 전화드렸더니 이미 충전중이시란다.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는 댓글에서 느껴지듯 김영목님은 이렇게 이미 마음으로 함께 여행하고 계신 든든한 여행 동반자이다.

주위 환경이 밝기도하고 날씨가 좋아 야외테이블에 앉아 음식 드시는 분이 많아 방해되지 않게 잠시만 하다 고현터미널로 향했다. 이제 이곳은 나의 안방까지는 아닌 거실수준은 된 듯하다. 그냥 편안하다.

청년 몇 분이 빔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인다. 구매전 사전 조사의 경험으로 이동식 무선 빔프로젝트의 용도, 장점, 사용법등에 대해 강연 수준의 설명을 해주었다. 그리고 헤어질때 정의당에 한표 부탁! 웃으며 그렇게  하겠다며 헤어졌다. 얼마나 찍겠냐마는... 또 모르지...

어잉?~~ 8시30분경이 되자 엠프가 멈췄다. 어제 하루 충전을 빼먹었더니 밧데리 방전!  쩝! 어쩔 수 없지. 오늘은 여기서 철수. 그때 김기철당원이 나타났다."형님, 오늘은 안해요?" 상황을 설명하고 계속 얘기를 나눴다. 자꾸 더 좋은 여행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터미널옆 다른 공간도 찾아냈다. 바로 빔을 들고 자리를 옮겨 가설치를 해 보았다. 그 상황에서도 엠프없이 빔에서나는 작은 소리와 스크린 화면만으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래 내일은 이 곳에서 하면 되겠다' 내일은 금요일저녁. 본가로 떠나는 조선소형제들과 관광객들이 많이들 오갈 것이다. 기대되는 만남이 이루어 질까?

어느덧 10시가 넘었다. 적극적인 김기철당원과 같이 있다보면 아이디어가 많이 나와 항상 둘이서 신나있다.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우리의 이러한 열정이 진보의 한길에 도움되는 거 맞겠지?작고 느릴 수 있겠지만 한걸음 한걸음씩 중단하지 않기....    이번 여행의 작은 결심이다...

이 노래. 들을수록 또 듣고 싶어진다...https://youtu.be/r3XNv6pJ-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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