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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위원회

  • [출마의 변 1] 진주시위원회 위원장 후보 서성용
‘노동자 정치세력화’라는 조금은 막연하고 희미한 꿈같은 이상에 끌려 진보정치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을 때를 떠올려봅니다.

민주당으로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지만, 금세 자본에 포섭되어버렸고, 화려한 경력의 정치인들이 하나 둘 변질되어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정치는 다른 누군가가 나를 위해 대신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껴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때 ‘일하는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정치’라는 말. 기름때 묻은 손, 흙 묻은 손으로 직접 일구는 정치를 하겠다고 일어선 사람들을 보고, 노동자 농민, 도시빈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당당히 말하는 선언문에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진보정치가 제 모습을 갖추고 성장하는데 작은 밑거름이라도 되고 싶었고, 진보정당이라는 집을 짓는데 작은 돌멩이 하나 보태겠다는 마음으로 당원이 되었고, 지역위원장을 맡아 당원들을 조직했습니다.

하지만 분열과 해산, 이합집산이 거듭되었습니다. 중앙에서 광풍이 휘몰아치는 동안 지역에서는 뜻을 모으고 마음을 나누었던 사람들이 서로 상처를 주고받으며 생채기를 내는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겉으로는 담담한 척, 대범한 척 했지만 가슴 속에서는 피가 흘렀습니다. 결코 치유될 수 없는 깊고 긴 흉터가 남았습니다. 진보정당 운동에 대한 열정은 점점 식어 화석처럼 굳어갔습니다.

정치에 대한 희미한 의무감 때문이었습니다. 정의당 당원이 되었고, 짧은 기간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하기도 했지만, 지역언론을 재건하는 일이 우선이라 여겼기에 정당일은 조금 뒤로 미루었습니다. 마음 속 흉터를 들여다 보고 싶지 않은 무의식이 작용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누군가 대신해 주기를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내가 멈추면 세상도 멈춘다. 정치는 누군가가 나를 대신 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각자 자신의 정치를 하는 것이다.

저는 다시 이곳 진주에서 제가 들 수 있는 돌을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정의당의 이름으로 함께 모인 당원들과 함께. 여러분 모두도 각자의 자리에서 그렇게 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경력] 

1972년 진주 출생
현) 생활정치진주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 운영위원
현) 독립언론 단디뉴스 이사
전) 단디뉴스 편집인
전) 진주신문 편집장
전) 정의당 진주시위원회 운영위원
전) 노동당 진주시위원회 위원장


[공약] 
1. 지역 이슈를 이끌어 가는 진주시위원회가 되겠습니다. 
2. 당원이 정의당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3. 당원들이 당활동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지역위원회를 만들겠습니다. 
4. 정의당이 제안한 진보의제 한 개 이상을 진주시가 정책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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