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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위원회

  • 천안시내버스 미화노조지회 연대투쟁건

천안시내버스미화노조지회 투쟁이 한달이 한달이 되도록 천안시는 미온적인 태도를 계속보이고 있습니다.
70 이 다 되신 나이 이신데도 불구하고 매일 아침 선전전 이후 일터로 가시는 미화노조지회 동지들을 볼때면  안타깝고 마음의 아픕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같이 함께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다른 동지들도 같은 마음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함께하고 계십니다.
천안시내버스 3사가 위탁 관리하는 공동버스 관리위원회는 식대 마저 4,000원에서 1,300원으로 깍으면서 자기들 임금은 올리고, 버스미화노조 지회장을 타 부서로 전출시켜 버스미화노조를 무력화 시키려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함께 투쟁에 나서 주시길 바랍니다.
 
김수경지회장님 셋째 따님이 호소하는 글을 올려드립니다.

안녕 하십니까 천안시민여러분 저는 현재 대학생이고 4남매 중 3째 큰딸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것은 저희 아빠의 원통하고 안타까운 사연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자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빠는 50평생을 살아오시면서 불의한 일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남의 일도 자신의 일처럼 도우며 살아 오셨습니다. 또한 밤낮으로 쉬지 않으시고 일하시면서 최선을 다해 저희 4남매를 키우셨습니다. 항상 저희에게도 남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던 아버지께서 3년 전 천안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가 위탁 운영하는 용역회사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일하시는 동안 묵묵히 인정을 받아 청소미화 관리 및 문제 해결 등 반장의 업무를 해오시고 계셨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최저임금이 올랐지만 교묘하게 시간을 줄이는 방법으로 미화원어머님들의 임금을 동결시키고, 시내버스를 청소를 하시는 어머님들의 밥값을 4000원에서 1300원으로 깎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빠를 더욱 화나게 했던 사실은 그렇게 깎은 밥값으로 공동관리위원회 직원들 월급을 올렸다는 사실이었습니다. 1000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밥도 제대로 드시지 못하시는 청소하시는 어머님들을 뒤로한 채 자신들의 임금을 올리는데 눈이 먼 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회 처사에 분노하신 저희 아버지는 자신은 해당되지 않는 일 임에도 불구하고 그 부당한 상황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어 청소미화원 어머님들과 노동조합에 가입 하게 되었습니다. 그랬더니 시내버스 공동관리 위원회에서는 오히려 밥값을 돌려주기는커녕 저희 아빠를 비롯한 10명의 청소미화원 어머님들을 전원 해고 시켜버렸습니다.
그렇게 아빠와 어머님들께서는 한순간에 직장에서 해고당하셨지만 이대로 직장을 잃을 수 없어 시내버스청소를 3개월 동안 무임금으로 청소하셨습니다.
 그 과정 속에 저희 아빠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져 뉴스에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천안시민단체와 정병인시의원님 그리고 세종충남지역노동조합 덕분에 천안시와의 긴 합의 끝에 전원 복직되었습니다.
 (뉴스 동영상 링크 https://youtu.be/H70WPZjsSWY)

참여댓글 (1)
  • 좋은친구(천안)
    2020.09.14 16:46:49
    고생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