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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동래연제지역위

  • 연산동 이마트타운 들어서면 지역경제 파탄 실업자 5,000여명 생겨나
- "소비만 남고 생산·유통 고사"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이마트타운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들어서면 실업자 5000명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 연제구 이마트타운 입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가 10일 구청 앞에서 입점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제구가 주장하는 고용 창출 효과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부경대 글로벌물류연구소는 중소상공인살리기 연합회 의뢰를 받아 이마트가 지난 7월과 9월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이마트타운 연산점이 입점하면 지역상인의 연간 매출이 1조3747억 원 줄고 상인과 종업원을 포함해 실업자 5000명이 발생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세계는 구에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 등에서 이마트타운 연산점이 들어서면 ▷소비의 외부 유출 제한 ▷집객 효과 높아져 주변 상권 활성화 ▷550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글로벌물류연구소는 ▷이윤과 납품대금 외부 유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할 수 없음 ▷고객들이 주변 상권에서 소비할 가능성 없음 ▷매출 30% 감소로 종사자의 20%인 5000명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마트타운 입점 허가 주체인 연제구가 긍정적으로 보는 고용 효과에 대해 일자리를 잃은 주민을 대체해 신규일자리 창출로 보기 힘들다고 평가했다. 550명 고용 등 지역 협력으로 얻는 효과는 2만7000명에 이르는 도소매 종사자의 연간 수익 705억 원에 비해 매우 미미하다고 했다. 법적으로 당연히 이행해야 할 '영업 제한 시간 및 의무 휴업일 준수' 등을 지역 협력으로 제시하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연제구는 지난달 신세계가 다시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를 토대로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해 12일 점포 등록을 결정할 예정이다. 중소상공인살리기연합회 김영석 사무국장은 "이마트타운이 들어오면 소비만 남게 되고 생산과 유통은 죽어버려 지역 경제는 고사한다는 사실이 이번 용역에서 확인됐다"고 말했다. 권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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