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영등포 지역위원회에는 배꽃모임이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매달 두 번째 화요일에 만나서 술먹는 모임, 二火=>梨花=>배꽃모임입니다.

1년 넘게 매달 지속되고 있는 배꽃모임은 그동안 영등포 각지에서 술을 마셔왔습니다.
그러던 8월의 배꽃모임.
참석한 당원들은 무언가 의미가 있는, 실천하는 배꽃모임을 만들어보자는 결의를 했고,
그 결과, 9월 배꽃모임에서는 영등포구 내의 전철역을 정해서 거리선전전을 하고 뒷풀이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리하여 9월 둘째주 화요일, 9월 8일의 배꽃모임은 저녁 7시에 당산역 6번출구 앞에서
선거제도 개혁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전단지를 나누어주었습니다.

시민들의 호응은 의외로 컸습니다.
계단을 내려오다가 전단지 들고 서 있는 걸 보고 피해가려다가
전단지에 크게 적힌 글자와 정의당이라는 글자를 보고, 혹은 앞에서 들고있는 피켓을 보고 되돌아와서 전단지를 받아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어떤 시민 한 분은 수고한다며 음료수를 주고 가시기도 하셨습니다.

높았던 결의에 비해 참석한 당원의 숫자는 많지 않았지만, 의미깊은 실천이었습니다.
그렇게 10월 배꽃모임을 기약하며 끝난 줄 알았는데.

다음 날 저녁, 영등포 당원인 박수정 당원이 참가한 전시회를 보러 광화문광장에 간 영등포당원들,
배꽃모임의 결의를 이어받겠다며 피켓과 전단지를 들고 갔습니다.
전시회도 보고, 광화문 광장에서 실천도 한 영등포 당원들입니다.

10월 배꽃모임도 유사한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응원해주세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