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은평에서 세월호 진실버스를 맞이했습니다.
은평의 79개의 단체가 연명했고 여러 행사를 준비했지만 사회적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우여곡절 끝에 행사를 대폭축소 진행했습니다 
정의당은평구위원회도 함께 연대했습니다
준비 하느라 고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발언전문)
내년 4월이면 세월호 참사 7주기가 되는 해입니다.
2014년 그날은 뉴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믿기지 않았고 참담했던 마음의 기운은 가시질 않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6년이 지난 지금 저는 22개월의 아이를 둔 아빠가 되었고 그 아빠의 마음으로 유가족분들을 생각하면 더더욱 가슴이 먹먹합니다.

죄송합니다. 
정치를 하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힘없는 소수정당의 정치인 것만으로도 
아직 제자리걸음인 세월호 진상 규명에 대해서도
유가족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우리는 정권이 바뀌면 다 잘 될 줄 알았습니다.
새누리당이 아닌 당이 압승하면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월호 7주기를 앞둔 지금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공소시효가 만료가 되고 만약 아무것도 밝히지 못한다면 우리 모두가 역사의 죄인이 될 것입니다.
유가족분들과 우리가 원하는 것은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밝혀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그런데 정부는 무엇을 그렇게 망설이고 있습니까?
다시 한번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여당에게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하루빨리 사회적 참사 특별법 개정과 박근혜 대통령 기록물 공개에 대해 앞장서 해결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다행히 은평에 계신 박주민 의원께서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십니다
다행입니다
하지만 대통령과 174석의 민주당이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 아직도 이렇게 지지부진하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보다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기어코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서 다시는 이런 인재가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유가족분들과 함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에 함께 하겠습니다

정의당은평구위원회 위원장 조햇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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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권한을 가진 대통령과 청와대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지난 1년 동안 진상이 규명된 일도, 최고 책임자가 책임진 일도 없었다. 이렇게 무책임 해도 되는 것인가" 

2015년 4월 16일 세월호참사 1주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