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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대문구위원회

  • 고 김은숙님 3주기와 심상정, 강상구 (2)

* 고 김은숙님 3주기(1월 7일)에 즈음하여 심상정님과 강상구님에 대한 기록을 남깁니다.

진보신당(현 노동당) 경기도당 사무처장 최혜영님(여성위 간부를 겸직)을 위시하여 
여성위 간부 및 활동가들이 조직적으로 콩사탕님에 대한 반여성주의 척결 연서명을 받습니다. 
당시 진보신당(현 노동당) 대표의 컴퓨터 바탕화면의 휴지통에서 콩사탕님에 대한 반여성주의 척결 연서명 
한글 파일이 발견되었습니다.

고 김은숙님이 병원에서 퇴원하고 어느정도 건강을 되찾자, 중앙당으로 농성을 이어가게 됩니다.
저도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되어 고 김은숙님과 함께 중앙당 농성을 하였습니다. 
고 김은숙님의 중앙당 농성을 지지하는 당원들이 저녁에 중앙당 사무실에 방문하는 과정에서 
어느 당원이 당 대표실 컴퓨터 바탕화면 휴지통에서 콩사탕님에 대한 반여성주의 척결 연서명 한글 파일을 
우연찮게 발견하여 보여주었습니다. 

당 대표실 컴퓨터 바탕화면 휴지통에서 발견된 콩사탕님에 대한 반여성주의 척결 연서명 한글 파일은
중앙당 여성위 당직자가 작성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당대표는 중앙당에 거의 상주하지 않았기에 
중앙당 당직자들이 비어있는 당대표 사무실을 이용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로써 콩사탕님에 대한 반여성주의 척결 연서명이 여성위 간부 및 활동가들을 위시하여 얼마나 조직적으로 일어났는지를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콩사탕님은 여성위 간부들에 의해 당기위에 제소당하게 되고, 반여성주의 척결 연서명도 당기위 제소 참고자료로 제출되었습니다. 
여성주의자들의 폭력적인 연서명의 모습은 시간이 흘러도 변화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당내 메갈논란에서 여성주의 당원모임(진보결집 플러스가 주축임)의 반여성주의 척결 연서명을 비교하여 볼 때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콩사탕님은 조건부 제명 징계를 받게 되는데요. 
성폭력 교육을 이수하면 당권정지 2년이고, 성폭력 교육일 이수하지 않으면 제명한다는 결정이었습니다. 
심상정님의 경기도지사 후보 사퇴를 비판하는 정치적 풍자에 대해 성폭력적인 표현인지 아닌지 
그당시 당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콩사탕님이 양심의 자유에 반하여 성폭력적인 표현이라고 인정하지 않는데 어떻게 성폭력 교육을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조건부 제명의 진보신당(현 노동당) 중앙당기위의 결정에 대하여 변호사출신 당원들의 문제제기가 상당하였습니다. 
경기도당기위 결정보다 징경양형이 높아진 부분에 대하여 '불이익변경금지의 원칙'을 중앙당기위가 위반하였다는 것에서부터 
콩사탕님이 중앙당기위에 출석하여 소명하며 어느정도 모욕적일 수는 있다는 사과는 전혀 참작되지 않았다는 점, 
콩사탕 본인이 중앙당기위에서 콩사탕과 중앙당기위원간의 소명내용을 공개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중앙당기위는 논란을 우려하여 공개하지 않은 점, 콩사탕에 대한 반여성주의 척결 연서명에 중앙당기위 2명이 서명하였던 점에 대하여 
문제제기가 이뤄졌습니다.

고 김은숙님과 저도 콩사탕님에 대한 징계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였죠. 
나중에 이런 문제제기는 공동체가치실현모임에 대한 정치적 숙청의 빌미로 사용됩니다. 
'2차 가해'라며 공동체가치실현모임에 대한 정치적 숙청에 사용되더군요. 

중앙당 농성과정에서 고 김은숙님과 저는 공동체가치실현모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공동체가치실현모임이 저희 문제를 같이 싸워주겠다고 하여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 것이죠. 
중앙당 농성을 통하여 경기동부 회계부정 의혹과 사무장 부당해임건에 대한 중앙당 진상재조사단이 구성되게 됩니다. 

중앙당 진상재조사단이 구성되어 공동청구인과 피청구인들에 대해 재조사를 했지만 
대의원대회에서 민주노동당과의 통합안이 부결된 후, 노회찬-심상정-조승수 진보신당 지도부들과 
중앙당 당직자 대부분이 통합연대를 결성하여 집단탈당하게 되어 진상재조사단 또한 재조사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통합연대가 집단탈당한 뒤, 비대위를 둘러싼 갈등이 일어나는 등 
진보신당내 독자파와 잔류 통합파의 갈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故 김은숙님 약력]

 

- 1980~90년대 경기도 성남지역에서 노동운동 

- 옛 진보신당 경기동부협의회(성남, 광주, 하남) 사무장 

- 옛 진보신당 전국위원

- 옛 진보신당 경기동부협의회 회계부정의혹 및 사무장 부당해임에 대한 진상조사 청구인

- 전) 공동체가치실현모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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