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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대문구위원회

  • 정권교체를 넘어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이냐가 촛불광장의 민심입니다.

정의당 대선후보가 사퇴하지 말고 완주해야 정권교체가 될지도 모릅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들어설 때를 돌아보면, 진보정당이 사퇴하지 않고 완주했을 때였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들어설 때를 돌아보면, 진보정당이 사퇴하며 야권이 힘을 모으는 상황에서 보수가 어떻게 결집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더이상 진보정당 대선후보가 사퇴를 강요당하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결선투표제, 진보적인 비례대표제 등등의 정책을 내세우며 정의당의 정책을 대선에서 알려야 할 것입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는 외부의 비판을 가슴 아프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왜 이런 비판이 당 외부에서 큰 공감을 얻는지도 돌아봐야 합니다. 

대선에서 정의당의 진보적인 정책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박근혜정권 심판을 넘어서 새로운 공화국의 내용에 대해 얘기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촛불광장의 민심을 정권교체에 한정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촛불광장에서는 박근혜정권 심판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새로운 나라에 대한 갈망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공화국을 어떤 내용으로 채울지에 대한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이 촛불광장에 나와 청소년의 삶에 대해 성토하며, 한국사회의 교육 현실에 대해 비판하였습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신자유주의체제의 노동유연화 정책으로 인한 노동자의 불안정한 삶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반도체산업 현장에서 일하다가 백혈병 등의 산재를 당한 노동자들의 가족들과 연대활동가들은 산재가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안전에 무감각한 한국의 현실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권교체가 이뤄진다고 해도 이런 문제들은 저절로 그냥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김대중 정권, 노무현 정권에서도 이런 문제들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을 지난 역사를 통해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신자유주의체제에 대해 근본적인 물음을 던지며 새로운 대안적인 경제체제를 제시하며 새로운 사회에 대한 상을 제시해야 할 때입니다. 진보정당은 개혁세력의 들러리가 아니라 진보정당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진보정당은 자신의 길을 가면서 사안에 따라 개혁세력과 연대가 필요한 것이지, 자신의 길에 대한 모색은 소홀히 하면서 연대에만 매달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번 대선은 2018년 지방선거와도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2018년 지방선거를 위해서라도 정의당은 대선에서 적극적으로 진보적인 정책을 알려내고 끝까지 완주해야 할 것입니다. 

- carpe di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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