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정의당 서대문구위원회 연말 당원모임

- 일시 : 2014년 12월 20일(토) 오후 4시

- 장소 : 서대문구 연희동 '산타스푼'

정의당 서대문구위원회 임시위원장 임한솔입니다.

오는 20일(토) 재미있고 의미 있는 서대문당원 연말모임을 준비했습니다. 간단한 미션이 2가지 있습니다.

미션 1. 우리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와 친해지기

- 최근 압구정 신현대아파트 경비원이 주민의 폭언과 모욕을 견디다 못해 분신 자살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그로부터 얼마 뒤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동료 경비원 78명 전원해고라는 피도 눈물도 없는 결정을 내려 다시 한 번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은 단지 경비업무만 하는 것이 아니라 쓰레기 분리수거와 청소, 주차 등 온갖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는 등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습니다.

- 이런 가운데, 내년 1월부터 경비노동자들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 적용률이 현재 90%에서 100%로 인상됨에 따라 일부 아파트들에서는 인건비 감축을 위한 감원 등 대량 해고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정부가 내놓은 대책은 땜질식 탁상행정에 불과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우리 서대문 지역 아파트 경비원들도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면서도 제대로 된 처우를 받지 못하는 경비원들이 대다수입니다. 우리 정의당 서대문당원들이 그간 인사 정도만 하고 지내던 우리 아파트 경비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안부를 묻는 것만으로도 연말을 맞아 큰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 구체적인 미션 내용은, 당원 여러분들이 각자 사시는 아파트 경비원에게 조그마한 선물(1만원 이하, 감이나 귤 등 과일 추천)을 전해드리고 "최근에 여러가지로 많이 어려우시죠"라고 안부를 물으며 친해진 후, 그 내용을 20일(토) 연말모임에서 각자 발표하는 것입니다.

- 경비원 아저씨를 만났을 때 본인이 정의당 당원임을 처음부터 굳이 밝히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친해지는 첫 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선물 사느라 지출한 비용은 추후 서대문구위원회 재정으로 충당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미션 2. 당원에게 줄 선물 준비하기

- 아파트에 살지 않는 당원들을 위해 준비한 미션입니다^^ 연말모임에 오실 때 각자 1만원 이하의 부담 없는 선물을 준비해오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 선물을 준비한 의미를 생각해오십시오.

- 연말모임 때 각자 선물을 준비한 의미를 돌아가며 설명하고, 추첨을 통해 참석자 중 선물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정하는 것입니다. (가령, 작고 예쁜 액자를 준비해서 "이 선물을 받게 될 당원이 내년에는 좋은 인연을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이 안에 넣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는데, 기혼자가 당첨되면 재미있는 상황 연출ㅋㅋ)

연희동 산타스푼에서 이렇게 1차 모임 마친 뒤, 인근에서 저녁식사 및 음주가무 등 2차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