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성북구위원회 당원 교육' 책과 정치'
일시:6월8일(월) 오후7시30분
장소:안암동 북카페'지식을담다'
주소:서울 성북구 고려대로24가길 17 소낭구
교제:2020제1회 젊은작가상소설
참가자에게 교제는 무상지급합니다.
[안내]
코로나 감염 위험에 온도 확인, 마스크 착용, 소독제 사용을 수시로 하려고 합니다. 장소는 안암동 서점 ‘지식을 담다’에서 진행하며 거리를 두고 앉을 예정입니다.
7대 방역 수칙에 의거하여 펜데믹 상황에 참여하는 당원님들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성북구위원회 당원모임 운영진 메뉴얼
발열체크, 인후통여부 질의, 물리적 거리두기,
음식반입/ 섭취금지, 참석자 전원 마스크착용
참석자명부작성
[주소링크]
http://naver.me/FQhhZ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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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취지-
왜 소설인가?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에 옴진리교 지하철 독극물 테러 사건 이후, 주요 신도들을 인터뷰하고 그 사이에 공통된 점을 발견했다고 한다. 그들 사이의 역할은 아무도 소설책을 읽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윤을 위해 개개인의 소모를 먹이로 하는 자본주의 시스템은 어느 순간 우리의 인격의 일부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는 과연 스스로 온전한 자율적 프로세스 하에 판단하고 말하고 기억하는가, 소설은 그런 점에서 근대의 합리성이 어떤 허구에 의해 종용되고 침투해 우리의 주체성을 구성해왔는지 질문을 제공한다.
소설을 읽으며 서로가 처한 위치성을 확인하자. 우리의 시차는 결국 연대의 자원이 될 것이다. 소설을 통해 애도와 승화, 중지와 전환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모색이 가능하리라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각자를 둘러싼 시대와 고통의 감각을 공감, 경청하며 ‘거대한 소수’가 되기 위해 자기만의 언어를 버려내는 시간으로 만들어 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