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튤립보호하자고 고라니 12마리를 사살한 국립세종수목원을 규탄한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국립세종수목원이 지난 17일 수목원에 식재 중인 국화와 튤립 등을 먹어치운다는 이유로 엽사들을 동원해 고라니 12마리를 사살했다고 한다.
수목원에서 관리중인 산림자원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야생동물 십수마리를 사살한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 수목원은 단지 산림자원의 보전과 증식, 관리에만 머무를게 아니라 동•식물이 어우러지는 수목생태계의 보호, 생태적 가치의 함양 등 다양한 목적을 수행해야 한다
그럼에도 국립세종수목원이 보여준 이번 사태는 수목자원관리라는 편협한 시각에 의존한 반생태적인 행위'였으며, "자연과 사람과의 연결고리를 충실히 수행하겠다는 수목원장"의 다짐과는 배치되는 처사다.
정의당 세종시당은 국립세종수목원장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하며 환경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재발방지대책기구를 구성할 것을 촉구하는 바이다.
2022.10. 20
정의당 세종시당 위원장 이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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