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역위 당원 여러분!
정의당은 지난 4.15총선에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았고 이후 혁신위 구성을 통해 당을 재구성하고자 했습니다.
결코 순탄치 만은 않았던 혁신안의 도출 과정이었으나 당대회를 통과한 혁신안이 당의 과제가 된 지금, 저는 한국사회의 대표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당원으로서 과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심각하게 고민했습니다.
당원 여러분!
진보정당은 기성의 중도/보수 정당과 달리 '못할 것이 없는 대안정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감히 주장합니다.
현재 한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불평등의 문제와 2020년 벽두부터 우리가 맞닥뜨린 코로나19의 확산,전지구적 기후위기 속에서 '근본적 변화'를 추구해야 하는 정의당은 과연 어떠한 정책과 좌표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야 할까요?
또한 시민들에게 믿음직한 대안정치세력으로서 인정 받기 위해서는 중앙당에만 의존하는 해바라기에서 벗어나 '지역에 발을 딛고, 지역의 힘에 의한, 지역정치 활동'이 일상적으로 진행되어야 합니다.
이번 혁신안에서도 '지역정치 강화'는 그 무엇보다 중요한 화두였습니다.
이 밖에도 여러 산적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지만 이번 당직선거에서 당대회 대의원으로 나선 저는 1)혁신안의 성과적인 이행여부를 지켜보는 감시자 2)한국사회 대표정당, 정의당이 명실상부한 진보정당으로 탈바꿈하는데 작은 벽돌이라도 얹으려 합니다.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당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