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전남도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전남도당 당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이보라미 도의원입니다.
정의당 전남도당 위원장 후보로 출마하고자 인사말씀 드립니다.
총선을 치르며 지나온 1년 2개월의 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지는 것은 아마도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일 것입니다. 당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표를 받아드니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들이 산적해있습니다.
민주노동당을 거쳐 정의당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어려운 시기들이 있었습니다만, 제 개인적으로는 지금이 가장 어려운 시기로 다가옵니다. 우리는 현재 내부적 조건이나 외부의 여건들이 모두 힘들어 보이기 때문입니다.
진보와 보수의 경계가 무너지고 우리당은 민주당과의 차별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으며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에 쳐해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내부를 추스르고 단단하게 하여 도민을 향하기 위한 태세를 갖추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위해서 2년앞으로 다가와 있는 지방선거를 준비하며 준비과정 속에 흩어져 있는 당원들을 모으고 지역위원회를 강화하여 도당의 내부 결속을 다져나가겠습니다.
도당내에 지방선거를 전담하기 위한 ‘지방선거 TF’를 구성하여 후보군을 발굴하고 사전 교육등을 진행하며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전남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이 당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의정활동의 성과가 당의 성과로 이어질수 있도록 의정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습니다.
2018년 우리는 정의당 창당이래 처음으로 도의원 2명을 배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의정활동은 개인들에게 맡겨졌고 의정활동의 성과들은 당원들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도당의 활동이 의원단 중심으로 진행되도록 하고, 현장 당원들의 목소리가 의정활동을 통해 정책이 되고 제도화되는 과정속에 당원들이 성과의 주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노동, 농민, 여성, 문화예술 등 각 부문위원회의 역할을 높여 계급과 계층의 이해와 요구들을 살펴 전남의 민생을 책임지는 전남도당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구성되지 못한 장애인 위원회를 구성하고, 심각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구를 만들어 활동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약속들을 드릴수 있겠으나 지금은 여러가지를 나열하는 것보다 집중과 선택으로 우리의 힘을 키워야 하는 시기라고 봅니다. 전남도당의 구심력을 회복하고 당원들의 열정을 다시 올려 전라남도의 대안 정당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원 동지들께 다시한번 힘 모아 보자고 손을 내밉니다.
동지들과 함께 승리하는 전남도당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