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한 미얀마 시민들에 지지와 연대를 보냅니다.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한 미얀마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이 폭력으로 뒤덮이는 작금의 상황 앞에 정의당 경남도당은 참담함을 넘어 비통한 마음입니다.

지난 2월 1일 발생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 시민들의 저항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군부는 장갑차까지 등장시키고 총격을 가하기도 했다는 소식 앞에 우려와 절망을 감출 수 없습니다. 더 큰 피해가 이어지지 않길 간절히 바랍니다.

유엔 미얀마 특사에 따르면 어제 미얀마에서 군부가 시위대에 실탄 사격을 가해 38명이 숨졌다고 합니다. 지난달 쿠데타 발생 이후 사망자는 총 59명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미얀마의 상황을 접한 많은 대한민국 국민은 남의 일 같이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군부 쿠데타 세력에 의해 무고인 시민들이 학살, 희생됐던 80년 광주 등 우리의 민주화 과정을 떠올리셨을 것입니다. 그런 만큼 우리 정부가 미얀마 민주화를 위해 각별한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기를 당부드립니다.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우리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행동이 필요합니다. 지난 2월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이제 구체적인 조치들이 필요한 때입니다.

군부의 총칼 앞에서도 민주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은 결코 꺾이지 않았다는 점은 전 세계 민주 시민국가의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미얀마 군부의 무자비한 폭력, 유혈진압 중단을 거듭 촉구하며,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저항하는 미얀마 시민들에 지지와 연대를 보냅니다.

2021.03.04.

정의당경남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