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의 책임을 청년들에게 전가하지 말라!

- 표병호 도의원은 경남 청년들에게 본인이 내뱉은 부적절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사과하라.

-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를 주관하는 경남도는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

지난 2월 27일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발대식에서 표병호 도의원은 해당 행사에 참석한 청년들에게 “경남 인구정책 위원으로서 결혼을 일찍 해서 출산을 많이 하길 바란다.”라는 망언을 내뱉었다.

경남 인구정책 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면 경남의 인구가 줄어드는 것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우선되어야 함에도 청년들에게 '출산'으로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책임 회피일 뿐이다.

또한, 위 발언은 청년을 인구를 늘리는 도구로 치부하는 행태다. 청년은 동등하게 어깨를 맞대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할 사회의 구성원이지 출생의 도구가 아니다. 본인의 치적에 따라 대상화하고 해석하지 말라.

청년정의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표병호 도의원의 부적절한 발언을 규탄하며 경남 청년들에게 이에 대한 공개적인 사과를 할 것을 요구한다.

아울러 해당 발언이 담긴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유튜브 영상은 현재 비공개로 전환되었다. 발언의 부적절함을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측도 인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를 주관하는 경남도는 이와 같은 무책임한 대응 대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길 바란다.

2021.03.04

청년정의당 경남도당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 송성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