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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29] 갔다 올게!

갔다 올게!”

 

- 26, 합천소재 레미콘 제조회사에서 외국인 노동자 산재사망사고 발생

-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으로 안전한 일터 만들어야...

 

누구나 매일 같이 하는 일터로 출근하기 전에 가족들에게 하는 인사. 갔다 올게. 매일 하는 이 말이 누군가는 지킬 수 없는 말이 되기도 한다. 연이은 노동자들의 죽음에 더 이상 일터에서 노동자들이 목숨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8() 국회 시정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제정 촉구를 위한 1인 시위중이었던 정의당 류호정 국회의원은 김용균 노동자를 기억하십니까? 중대재해기업 처벌법 잊지 말아 주십시오라고 외치기도 했다.

 

지난 1026() 09:56분경 경남 합천군 적중면 소재 레미콘 제조 회사에서 산재로 외국인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정의당 강은미 국회의원실이 부산지방고용 노동청 진주지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원심제품제조 사업부 공장에서 입고된 철선을 지게차(7)로 분류하는 작업을 하던 중 지게차 옆에서 보조 업무를 수행하던 재해자가 지게차 옆으로 미처 피하지 못한 채 지게차가 전진 이동하여 지게차 하부에 끼여 복부 및 가슴부위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 받던 중 이날 10:47분경 사망하였다고 한다.

 

진주지청은 사고당일 근로감독관 2, 안전공단 2명으로 조사반을 편성하여 현장조사를 실시하였으며, 해당사업장에 대해 부분 작업 중지 명령과 정기 안전보건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멀리 타국에서 희망을 일구던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한다.

 

매일 7, 매년 2,400여명이 산재로 죽어가는 OECD 산재사망률 1등 국가, 2015년 기준 10만 명당 산재사망자수가 영국이 0.4명인데 반해 한국은 10.1명으로 영국의 20배에 이르는 현실이다.

 

어제도 오늘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하루도 빠짐없이 우리의 이웃과 가족이 일터에서 죽어가고 있다. 매년 사업장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7~8배나 되는 노동자들이 산재로 죽어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무고한 시민의 죽음 앞에 언제까지 추모만 해야 하는 것일까? 살기 위해 죽음을 각오해야하는 우리들의 현실을 언제까지 방치해야 하는 것일까? 언제까지 우리는 죽음과 삶의 경계에 있는 일터를 방치해야 하는 것일까?

 

정의당 경남도당은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죽음을 막기 위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출근 선전전을 매주 화, 목 창원시내 주요거리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다음 주 부터는 거제, 김해등 지역위원회 차원의 출근선전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다시한번 정의당 경남도당은 합천에서 발생한 외국인 노동자의 산재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며, 더불어 집권 여당인 민주당과 제1 야당인 국민의 힘에게 분명히 요구한다.

 

원내에서 매우 작은 정당이지만, 정의당의 국회의원들이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하며 호소했던 것처럼 이번 기회에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반드시 통과시켜서 국민들이 더 이상 걱정하지 않을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줄 것을 간곡히 요청 드린다.

 

2020.10.29.

정의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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