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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개서한] 친일파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친일파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보내는 편지

 

어제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본인의 유튜브에서 윤석열 정부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을 옹호하며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고 선언하신 걸 보았습니다. 세상이 참 좋아졌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한 지역의 광역단체장이 공공연하게 "나는 친일파다."라고 외칠 수 있는 날이 온거 보면 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해법은, 지금껏 일본을 상대로 공식적 사과와 그에 합당한 배상을 요구하며 싸워 온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입니다. 어쩌면 역사에 길이 남을 치욕적 외교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김 도지사는 '통 큰 결단은 불타는 애국심'에서 나온다고 하시더군요. 그 대단한 통 큰 결단이 가해자는 사과하지 않았는데 피해자 혼자 용서해야 한다는 것입니까. 불타는 애국심은 도대체 누구를 위한 것입니까. 애국의 '국'은 대한민국이 맞습니까.

 

강제징용 해법은 일본 가해기업의 배상안이 배제되고 국내 기업 기부로 조성한 재단 출연금으로 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자는 내용입니다. 왜 가해자에게 고개 숙이고 피해자가 피해자에게 배상해야 합니까. 대한민국 정부가 왜 일본의 가해기업의 책임을 떠안아야 합니까.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말한 ‘일본의 사과 참회를 우리가 그 구걸할 필요 없다’라는 말을 듣고 전 웃었습니다. 기가 차서 웃음이 나더군요. 언제부터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사과와 참회 그리고 그에 합당한 배상을 요구하는 것이 구걸이 되었습니까. 우리는 해방 이후 지금껏 일본에게 구걸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까.

 

오늘 소녀상의 머리에 화관을 씌워주며 참 많이도 슬펐습니다. 화가 나야 하는데 슬프더군요. 소녀상이 충북도청을 바라보고 앉아 있는데, 충북도지사는 친일파가 되겠노라 대국민 선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묻습니다. 어느 나라의 도지사입니까? 내 나라 대한민국의 도지사가 맞습니까. 당신이 앉아 있는 그 자리는 대한민국 국민을, 충청북도 도민을 위해 일하라고 내어준 자리입니다. 친일파가 앉아 있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에게 어제의 친일 발언에 대해 충북도민과 국민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길 요구합니다. 제 요구도 구걸로 들리십니까! 김영환 도지사의 발언 철회와 깊은 사과를 기다리겠습니다.

2023년 3월 8일  

정의당 충북도당위원장 이형린

 
참여댓글 (1)
  • 홍청숙
    2023.03.18 12:01:54
    공개서환이 아니고 공개서한이 맞습니다.
    도당 공식 브리핑이 아니고 개인글은 자유게시판에 올려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