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지역위원회 당원 여러분.
당대회 대의원 후보로 출마한 수원시 권선구 당원 정정훈 입니다.
진보정당 20년.
대중정당으로서의 진보정당이 이제 2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환희와 더불어 절망 속 고통을 참담하게 느껴야 했던 민주노동당, 새로운 모색의 희망를 싹 틔웠던 진보신당,
아직도 아픔으로 남아 있는 통합민주당을 거쳐 이제 정의당의 이름으로 진보정당 20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간 느꼈던 무수한 절망과 희망은, 그리고 많은 이들의 희생은 오롯이 진화의 자양분이 되었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기필코 보수 우익정당과 자리바꿈을 할 때이며 더 이상 미래를 이야기 하는 군소 정당이 아닌 현실적 집권 가능정당으로서의 정의당이 되어야 합니다.
20% 지지율을 담아 낼 수 있는 지역위원회.
내년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이번 당 공직자 선거는 대단히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거 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는 없으나 준비되어 있지 않은 정당을 기다려 줄 수 있는 지지자는 많지 않습니다.
배려와 존중이 아닌 주장, 설득, 반목이 만연하고 이해력보다는 논리력이 앞서는 지역위원회는 자유한국당 만큼이나 진보의 진화를 가로막습니다.
이번 당 공직선거는 우리 수원지역위원회가 20% 지지율을 담아 낼 수 있는 역량 있는 지역위원회, 당원 뿐 아니라 모든 지지자들의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는 유연한 지역위원회가 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수원지역 당원 여러분.
저는 수원지역에서 진보신당 창당 준비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당시 40명이 채 되지 않은 지지자 분들과 함께 창당 준비 모임을 시작하였고 수원지역위원회 창당 준비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약 1년의 기간 동안 300명이 넘는 당원 및 지지자와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 활동 중에 진보정당 초창기의 운동권 중심의 정당문화를 과감히 청산하려 노력했던 것이 당시의 당원 분들과 지지자 분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경험은 보약은 될 수는 있으나 근본적인 치료약이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연륜과 경험을 앞세운 견장 운영 위원이 아닌 위원장단, 운영위원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든든한 대의원으로 자리매김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