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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혐오세상을 트랜스하자
- 트랜스젠더 가시화 주간을 맞이하여 -

3월 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트랜스젠더 가시화 주간을 맞았다. 이 주간을 맞이하며 현재 우리 사회에서 트랜스젠더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다시 생각해야 한다. 자신이 트랜스젠더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생활에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정당하게 합격한 대학에서 쫓겨나고, 군대에서 충분히 능력이 있음에도 오직 트랜스젠더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퇴출당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트랜스젠더 혐오의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트랜스젠더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고 조롱하며, 극단적인 사례를 가져와 일반화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하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트랜스젠더 당사자가 아니라 그들을 혐오하는 자들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혐오자들에 의해 트랜스젠더는 우리 사회에서 설 자리조차 보장받지 못하고, 살아남기 위해 자신의 존재를 지워야만 했다. 이런 현실은 트랜스젠더를 비롯한 모든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를 퇴보시키고 있다. 


이제 트랜스젠더들이 더 물러설 곳은 없다. 정의당은 이번 총선에 성별정정 특별법, 성전환 수술 및 병원비 건강보험 급여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트랜스젠더 인권법’이라는 공약을 발표했다. 경기도당 성소수자위원회는 트랜스젠더 인권법 제정에 힘쓰며 혐오세상을 트랜스하는 새로운 여정에 함께할 것이다.


 
2020년 03월 29일

정의당 경기도당 성소수자위원회(위원장 김한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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