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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모든 여성에게 장미를!

 

오는 3월 8일은 ‘세계 여성의 날’이다. 이 날은 여성의 자유, 사회참여 확대, 성평등의 실현을 위한 기념일이다. 올해로 112주년이 됐지만, 여성들이 외치는 구호는 여전히 같다. 성별 분업은 조금씩 흔들리고 있지만 여전히 공고하며, 임금 격차,유리천장, 만연한 혐오 등 우리가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다. 우리는 이런 상황을 넘어 모든 여성이 빵과 장미를 쟁취할 수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함을 인식한다.

 

특히, 우리 사회가 애써 존재를 부정하려는 여성 성소수자들을 주목한다. 여성 성소수자들은 사회에서 많은 차별과 핍박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는 그들이 ‘정상’이라는 범주에 들어가 있지 않다고 비난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여성 성소수자’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들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일도 서슴치 않는다. 사회에서 소외된 여성 성소수자들도 당당히 여성으로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는 모든 여성들의 자유와 평등을 원한다. 특정 정체성을 가졌다는 이유로, 정상이 따로 존재한다는 궤변으로 여성 성소수자들을 배제하려는 모든 시도에 반대한다. 혐오를 통해 이들을 퇴출하려는 행태에 있어 피해를 입은 여성 성소수자들에게 연대한다. 세계 여성의 날, 모든 여성들에게 빵과 장미가 주어져야 한다면, 당연히 그 자리에 여성 성소수자들도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밝힌다. 

 

정의당 경기도당 성소수자위원회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 성소수자들에게 행해지는 폭주하는 혐오의 중단을,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2020년 3월 6일 
정의당 경기도당 성소수자위원회(위원장 김한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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