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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맞이 :: 포괄적 차별금지한마당 후기


추석 당일이었던 9월 13일, 경기도당 성소수자위원회는 '포괄적 차별금지한마당'이라는 제목으로 당원 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장휴창 부위원장님의 해설과 함께 다함께 고궁을 관람하고 중간 휴식 타임 겸 학습 모임도 실시해보았습니다.
아래에 모임 스케치 후기를 공유드립니다 : )




 고궁에 입장할 때 한복을 입으면 입장료를 면제해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동안 법적 성별을 기준으로 "자신의 성별에 맞는" 한복을 입어야만 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지난 6월에 인권위원회 권고를 받아 문화재청이 이 내용을 수정했었습니다.

 이처럼 젠더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젠더롤의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던 한국 사회도 점차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명절에도 "결혼은 언제하니?" 등으로 나타나는 정상가족 프레임이나 명절 준비에 지정 성별을 기준으로 역할을 부여하는 문화에 불편함을 가질 분들이 많으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기 성소위는 그러한 변화를 보다 촉진하고자 이날의 모임을 기획했습니다.




장휴창 부위원장님의 고궁 해설과 더불어, 관련된 조선시대의 여러 역사적 사실들도 소개도 진행되었습니다.
그중 기묘사화와 관련된 일화가 인상 깊었는데요, 훈구세력이 '주초위왕(走肖爲王)'이라는 글씨를 나뭇잎에 꿀로 새겨 벌레가 갉아먹게 하여 임금을 추동했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그러나 이는 조광조의 죽음에 명분을 부여하기 위해 조작된 가짜뉴스로, 이 왜곡된 기록으로 인해 조광조의 사형에 반대했던 남곤 등이 오히려 조광조를 적극적으로 모함했다고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에도 주요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짜뉴스'의 문제점을 역사적 사례를 통해서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학습모임 '인공위성' 토론에서는 경기도 내 성평등 관련 조례의 현안 등을 살펴보고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가짜뉴스가 조직적으로 전파되어, 관련 조례들에 대한 정보를 왜곡시키고 있다는 점에 대한 우려에는 모두가 공감하였습니다.

해당 토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www.justice21.org/go/gg/4539/65571

또한 이날의 모임을 통해 다같이 인식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하여 경기 성소위가 적극적으로 현안에 결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치를 이루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경기 성소위도 관련한 정치사업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에 평등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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