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여러분! 그리고 당원여러분!

다시 설날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날은 이전과 전혀 다른 설날 입니다
고향을 찾고, 가족을 만나는 일조차 힘든 일상이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경제도 어려운데, 코로나가 덮치면서, 서민들의 시름과 주름살은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곳곳에서 메아리칩니다.
특히, 서민들의 삶은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살아보겠다고 아등바등하면 할수록 더 깊은 늪으로 빠지는 절망감이 세상을 휘감고 있습니다.

‘사람이 먼저’라고 말하지만, 그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동자와 농민, 자영업자와 서민들은 평등하지 않은 기회, 공정하지 않은 결과에 허탈을 넘어 분노하고 있습니다.

촛불정신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또 묻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사라진 촛불정신을 제대로 구현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안팎으로 위기와 시련을 맞고 있지만, 정의당은 진보의 대의에 발맞춰 한걸음 한걸음 뚜벅뚜벅 걸어 나갈 것입니다.
도움을 바라는 눈길 외면하지 않고, 굳게 잡은 손 놓지 않겠습니다.
일하는 사람들이 진정한 주인으로 대접받는 세상을 위해 쉼없이 전진하겠습니다.

당원여러분!
힘 냅시다.

몸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넉넉한 마음만은 늘 소중한 사람과 같이 있길 바랍니다.

건강과 평안이 가득한 복된 설날 보내십시요.
고맙습니다.



2021. 2
정의당울산시당위원장 김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