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부산시의 청년 정의당원을 대표하고자 하는 청년당원 차재윤 이라고 합니다.

정의당의 당직선거가 끝나고 다른 부문위원회가 제 자리를 잡아나갔지만 현재까지 대의자가 정해지지 않은 위원회로써 리더십의 부재로 인한 시당과 청년당원들의 우려를 채감하고 있고 하루빨리 그 빈자리를 채우기 바라는바 부족한 능력이지만 제가 그 소임을 맡기로 결심했습니다.  

투표권이 처음 생겼을때 부터 민주노동당과 권영길 후보에게 한표를 행사한 진보정당의 지지자였지만 우연한 계기로 입당을 하게되어 당원생활을 시작할때부터 저의 바램은 진보정당이 가는길에 벽돌한장 타일하나가 되는것이었습니다. 저의 당비가 활동자금과 선거자금으로 쓰이길 원했고 행사가 있을땐 연대의 정신으로 참석을하고 머릿수가 부족하면 머릿수를 채우고 표를 끌어오지는 못할지언정 표를 잃게되는일은 하지 말자고 하며 행동을 조심하는것 거기에서 그치는 소극적인 지지자이자 당원이였습니다.

못생긴 고목이 뒷산을 지킨다고 했던말이 생각납니다. 물론 저보다 당성이 뛰어나고 능력이 있으며 행동력과 인맥을 갖춘 충분히 자격이 되는 당원들이 여러 있는줄 압니다. 곧고 울창하게 자라난 나무들이 목재로 쓰이기위해 벌목되듯 능력있는 당원들이 학업과 밥벌이에 바빠서, 혹은 개인의 피치못할 사정으로, 혹은 소극적인 당원 활동으로 남고 싶어하기에 군데군데 옹이가 패고 뒤틀려 쓸모가 없어 아무도 베려하지 않는 나무처럼 제가 남아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못생긴 고목도 요즘처럼 더울때 울창하게 돋아난 잎과 가지로 그늘을 만드는 효용은 있습니다. 존재하는것만으로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토양과 수분을 움켜쥘수 있습니다. 만약에 제가 쓰임이 있다면 청년당원들을 대변하고 조금 더 자주 만나 조직을 다지고 시당과의 소통의 창구가 되는일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저 혼자서는 청년위원회 앞에 쌓인 산적한 과제들을 일일히 처리할 자신도 능력도 없습니다. 도와주십시요, 이 글은 출마결심을 밝히는 글이자 청년당원들이 자신의 일처럼 청년위원회를 아껴달라는 당부의 글 이기도 합니다. 혼자 속앓이하다 지쳐 쓰러져서 청년위 업무를 방기하는 일은 하지 않겠다 약속합니다. 앞으로 궂은일과 귀찮은일 비난받을 일이지만 해야하는 일이라면 제가 떠맡겠습니다. 한 숟갈씩보태 밥 한공기를 만드는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차재윤의 청년위가 아닌 나의 청년위, 청년당원의 청년위가 되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요, 능력있는 사람은 능력으로, 시간있는 사람은 시간으로 힘으로 행동으로 돈으로 청년위에 보탬에 되는 그 어떤 행동이라도 기꺼이 환영합니다.

대중을 휘어잡을 언변도, 언론이 주목하는 과제를 발굴해내는 능력도, 선출직 공무원에 출마할 목적으로 지역을 다지는 힘도 제겐 없습니다. 혹여라도 그런 기대를 하셨다면 죄송하다는 말 이외에는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다만 청년위를 충실하게 조직해서 그런역량을 가진사람들이 당내에서 발굴되고 클수있는데 제가 가진 역량을 모두 쏟을 생각입니다. 당의 벽돌하나 타일한장 옹이진 고목이 되겠다는 말씀드리며 출마의변을 마치겠습니다.   

청년들의 구심점이 되고싶습니다, 그리고 되겠습니다.

2017년 8월 2일 새벽에 청년당원들께 드림

차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