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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을북을 2월모임 「그럴 때 있으시죠?」 후기입니다
북을북을 2월모임 - ‘그럴 때 있으시죠?’ 김제동 저

참 석 자 : 정진우, 차재윤, 권혜리, 이상준, 이혜준, 이강일, 윤휘찬 당원님
모임일시 : 2월 11일 토요일 14:00
모임장소 : 부산시당 당사



2월의 북을북을은 김제동의 가벼운 에세이를 읽어보았습니다.
책 초반부에는 신변잡기를 이야기하며 인간 김제동에 대한 호감을 쌓은 뒤
후반부에서 정치, 사회 이야기를 꺼내는 낚시 구조를 취하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ㅋㅋ
북을북을도 신변잡기에서부터 정치이야기까지 편하게 이야길 나눴어요^^


저자 김제동이 아직 싱글인만큼 책에서도 연애와 결혼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북을북을 멤버들은 결혼이나 출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얘기해봤습니다.wink
요즘 신문기사로도 많이 나오는 것처럼 반드시 결혼을 해야한다는 생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한국의 낮은 출생률은 한국여성들의 출산파업, 그것도 꽤 성공적인(비극적이긴 하지만ㅠ) 파업이 아닌가 하는 논의를 했습니다.
이 파업을 제지하기 위해 끔찍하게도 출산지도나 낙태금지법 제정 등의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죠.
출생률이 아닌 출산율이란 단어를 쓰는 것은 아이를 낳아야 할 의무 내지 책임을 여성에게 전가시키는 단어가 아닐까,
출산율이란 단어 사용과 출산지도 제작의 맥락이 이어져있다는 논의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여성이 과도하게 지고 있는 육아부담, 가사부담 구조를 바꾸어야 출생율 문제가 해결될거라는 측면에서
남성 강제육아휴직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었어요~


또 김제동씨가 최근에 영창을 다녀왔는지 아닌지 말이 많았었죠.
한국 사회의 블랙홀, 군대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7명의 당원이 모였는데 군대에서 자살 내지는 자살 시도를 가까이에서 여러번 목격한 분이 계셨어요ㅜㅠ
그만큼 군대 내에 폭력이나 괴롭힘이 심각하고 피해자가 많다는 뜻이겠죠crying
군대도 사회분위기의 영향을 받아서 민주당 정부에서의 군대와 새누리당 정부시절 군대의 분위기가 다르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어느 정부가 들어서든 폭력이나 괴롭힘이 있어선 안되겠죠.
군대를 모병제로 전환하고 군사보안과 직결되지 않은 부분은 투명화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또 김제동 본인이 민간인 사찰을 당했던 일화를 책에서 쓰고있어서 민간인 사찰, 그리고 최근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얘기가 나왔어요.
성향이 다른 사람을 리스트로 만들어 밥줄을 끊겠다는 생각과 정책, 정말 전근대적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이빙벨 상영 이전부터 벌써 찍혀있었다는 소식에
영화를 사랑하는 부산시민으로서 정말 분노했습니다 콰아아아
법률 제정으로 이런 일을 방지할 수 있을지 고민해봤습니다만
어떤 법과 정책이라도 사각지대가 있기 때문에 시민들의 계속된 감시와 참여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김제동씨의 성주 사드 연설 전문이 이 책에 실려있는데요.
사드와 한중관계 이야기도 해봤습니다.
중국전문가 이강일 당원님에 따르면 중국 내 혐한정서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규제강화로 유커의 국내관광이 줄고 대중관계가 악화되었죠ㅜ
다음 정부에선 사드배치를 반드시 철회해야할 것입니다.
환경영향평가나 국방부 내에서의 절차조차 밟지 않은 결정에 다들 개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frown


이런 에세이 장르는 북을북을에서 처음 읽고 정치 얘기 뿐 아니라 일상 얘기를 많이 나누었는데요.
“일상은 뿌리다. 뿌리가 없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라는 멋진 말을 차재윤당원님이 해주셨네요.
다들 튼튼히 뿌리내리고 탐스러운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북을북을 다음 모임은 3월 11일(토) ‘지금 다시 헌법’ 읽고 얘기 나눕니다^^
6월에는 사피엔스를 읽으려고 하구요.
4,5월 후보작으로는 여성인권 도서로 ‘82년생 김지영’, ‘페미니즘의 도전’
동물권 도서로 ‘고로 나는 존재하는 고양이’, ‘철학자와 늑대’
과학 도서로 ‘코스모스’, ‘프랑스 아이의 과학 공부’
시집으로 송경동 시인의 시집, 정철 시인의 시집을 추천받았구요.
3월 모임에서 더 논의를 거쳐 결정하려고 합니다.
많은 참석바랍니다:) 그리고 북을북을 많이 홍보해주세요 비당원도 환영합니다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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